사랑으로 우리와 늘 함께하시며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자유와 주권을 잃어버리고 암울했던 이 민족 위에 광복의 기쁨을 주시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이 땅을 지켜 보호하사 복내려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물질의 풍요 속에서 주님과의 첫사랑을 잃어버리며 복음의 능력과 사랑의 능력을 잃어버린 우리의 죄 된 모습이 아닌지요.
주님, 우리의 죄와 허물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금 우리는 어둠의 시대 속에서 복음에 도전을 받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교회 위에 은혜를 주셔서 이 사회와 국가와 민족 앞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또한 희망의 등불이 되는 교회로 삼아주시옵소서.
이 땅에서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망가뜨리고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는 모든 악법들을 막아주시옵소서.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가 물같이 하나님의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흘러넘치며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소망이 있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주님, 아직도 전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민족의 현실 위에도 긍휼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이 민족의 아픔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치유되며 이 민족 속에 예수그리스도의 충만한 계절이 올 수 있도록 이 땅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권순철 장로
(경북노회장로회 부서기, 대구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