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기쁜소식선교회’라고 불리는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잠실체육관 등 대규모 공간을 빌려서 ‘죄사함과 거듭남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부흥성회를 성황리에 하기도 한다. 이 단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에서 1992년 제77회 총회에서 ‘깨달음, 구원, 회개, 죄인문제 등으로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바 있다.
이 집단을 이끌고 있는 박옥수는 1944년6월 경북 선산에서 출생한 자로 어린 시절에는 선산 장로교회를 출석하였고 외지로 나와 화란인 선교사 림욕 선교사가 주관하는 금오산 집회에서 크게 감화를 받았다고 한다. 그 후 구원파의 집회에 참석하여 크게 영향을 받고 전도활동을 펴기 시작했다. 도대체 박옥수란 사람이 기쁜소식선교회란 단체를 만들어 성경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여 기성교회와 성도들을 미혹케 하는 특징을 알아보자.
첫째, 구원관의 의지적인 회개와 결단이 빠져있고 주 예수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만남이 빠져 있다. 소속 교인들은 대상자에게 “구원받으셨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지므로 대화의 창구를 연다. (신도들에게 묻는 질문 내용이 구원파와 비슷하다.)
제1단계-△당신은 거듭나셨습니까? △ 당신은 완전히 중생하셨습니까? △당신은 지금 죄가 있습니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아십니까? △의인이십니까? △모든 죄가 용서되셨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이 아니십니까? △구원받은 것이 확실하십니까? △재림주를 영접하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구원받은 근거가 어디 있습니까? 등의 질문들을 던져 확신에 대한 혼란을 일으키게 만든다.
제2단계-기존 교회의 약점을 들추어 기성교회를 부정하게 한다.
(교인들이 육체적으로 힘들게 생각할 수 있는 새벽기도, 십일조 성전건축 목회자 우대 등의 부당성을 지적하며 선동하고 있다.)
제3단계-그리스도 재림의 임박성을 무리하게 강조하여 공포심과 죄의식을 불러 일으켜 그의 구원방식에 따라 해방감을 안겨 준다.
둘째, 모든 신자는 반드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하며 거듭난 날짜와 시간 장소를 꼭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하나님의 역사를 크게 제한하는 편협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 문제는 기성 교인인 경우 구원의 의심을 하게 한 다음 과거 교회생활이 헛되었던 것처럼 후회하게 하고 여러 성구를 인용해서 강한 죄의식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 다음 영원한 속죄(죄사함)에 관계되는 성경구절을 읽게 해 죄사함을 다시 깨닫게 함으로 구원의 확신을 안겨준다고 한다. 이미 구원받은 사람에게 이렇게 현혹해서 자신이 다시 깨닫는 시각으로 착각하게 하여 다시 구원받은 날짜와 그 시간과 그 장소에서 새롭게 구원받아 출발한 것처럼 현혹시키고 있다.
박옥수 씨는 기성교회를 무참히 공격하는데 구원받지 못할 사람들이 불신자보다 교회를 다니는 신도들이 더 많다고 주장을 한다. 또한 기성교회가 십일조를 바치는 것과 기도에 참여하는 행위와 목회자를 위하는 행위 등을 집중 공격한다. 이 말을 들은 기성교인들은 그의 말만 믿고 자기가 다니던 교회 목회자를 싫어하고 교회를 떠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집단에 미혹되어 그 곳으로 끌려간 신도들은 결국에는 가정이 파괴되고 끝내 파멸의 길을 걷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다. 기성교회에서는 각별히 고통과 미혹의 길에 빠져 영적으로 분별치 못하는 신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며 이런 곳에서 돌아온 형제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 교회의 동역자가 되게 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