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개 1장 9절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으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교회나 선교 단체에 내는 헌금이 아까워 벌벌 떨면서 그것을 검약이라 부르는 인색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을 가난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가족 부양을 핑계로 하나님의 일을 등한히 하는 것이 제집에 확실한 파멸을 불러오는 길인데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새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섭리 속에서 우리의 수고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시는가 하면 우리의 계획을 망쳐 우리로 하여금 혼란과 절망에 빠지게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은 기꺼이 내는 자들을 부요케 하시는 반면 인색한 자들은 그 인색함으로 가난하게 내버려두십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을 접하는 동안 저는 관대하고 후한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행복할 뿐 아니라 거의 예외 없이 아주 번영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동시에 인색한 구두쇠는 부자의 요건으로 여긴 바로 그 검약 때문에 오히려 가난해지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가 선한 청지기에게 더 많이 맡기듯 우리 하나님도 역시 그러십니다. 또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렸다는 사실만으로 마음이 뿌듯해져 마치 자신이 부자가 된 기분이 들게도 해주십니다. 이기적인 사람은 먼저 제집을 챙기나 경건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앞세웁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기적인 사람은 잃게 되고 경건한 사람은 얻을 것입니다. 당신도 하나님께 후하게 드리려는 믿음을 가지고 그분을 대접해 드리십시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에 빚진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