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새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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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해를 잘 마무리하며 2023년 새해를 준비하는 이때, 우리 모두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새사람(the new creation)으로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눅 10:3)’라고 말씀하셨듯, 그리스도인으로 이 세상에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이 세상을 이기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 1:12).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옛사람(the old self)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the new self)을 입으라(엡 4:22,24)’는 말씀대로 새사람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새사람이 되었음에도 여전히 길을 잃은 양처럼 이리저리 방황하면 안 됩니다. 새사람, 즉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시는 도우심과 은혜를 누리며 선한 목자이신 주님을 따라 승리하시기 바라며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1. 새사람과 옛사람

성경에서 새사람이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죄용서 받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요 1:12)는 ‘새사람’으로서 ‘거듭난 사람(요 3:5)’, ‘그리스도인(행 11:26)’ 등으로 불립니다. 반면에 옛사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며, 그 때문에 죄를 용서받지 못한 사람입니다(요 16:9).

한편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갈 4:6-7)’ .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였으며,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일 뿐만 아니라 그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이 함께 하시는 새사람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속사람과 겉사람의 갈등

비록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새사람(the new creation)이 되었지만, 그 내면에서는 ‘겉사람(옛자아, the old self, 엡 4:22)’과 ‘속사람(새자아, the new self, 엡 4:24)’ 사이에 치열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도바울조차도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 7:22)’라고 탄식하며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겉사람으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롬 7:25하)’ 자신의 갈등하는 모습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에게 있어서 이러한 속사람과 겉사람의 갈등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단번에 해결됩니다. 사도바울은 곤고한 심정을 토로했지만, 곧바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1~2).’   

3. 새사람으로 승리하십시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미 죄의 법에서 해방된 하나님의 자녀이며 새사람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이며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옛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이미 못박혀 죽었기(롬 6:6)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 더 이상 우리를 억압하지 못합니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승리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며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사람으로 승리하며 자라갈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롬 14:8)’.

손태흥 목사

<세계선교사역자협회 대표, 새생명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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