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재단운영 위한 절차 강화·보완할 것”
“연금재단은 늘 많은 분들의 관 심 속에 있어왔습니다. 기쁜소식 보다는 고민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재단 스스로가 할 수 있 는 일들을 잘 보완하고 개선해 앞 으로는 기쁜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는 재단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 습니다.”
김우철 목사는 지난 12월 14일 총회연금재단 제19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안전한 재단운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현재 연금재단은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기반이 조성되고 있습니 다. 전체적인 내부적 역량을 통합· 융합하면 문제가 밖에서 안으로 타 고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 를 위해 모든 일을 진행함에 있어 서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사장 김우철 목사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기존 연 금재단은 투자공고 후 직원들이 기 업에 대한 기초정보를 확인해 평 가, 기금운영위원회의 심사 후 전 체 이사회를 통해 기금투자 운영 결정, 이후 집행단계를 가졌다면 이제는 집행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기금운영위원회가 확인을 하는 절 차를 추가해 법인 인감이 날인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슷한 취지로 안 건이 이사회로 넘어가기 이전에 이 사장·서기·회계로 구성된 임원회 가 확인 절차를 가져 안전한 재단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진행중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7회기 총회 시 재단의 지 급률 변경제도 등 일부 규정들의 개정안이 허락된 부분에 대해 김 목사는 “지급률 조정이 없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는 불가피한 측 면이 있었다. 총대분들이 다음세 대를 생각하며 자기 희생을 담보로 사랑을 베풀어주신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는 이번이 마지막이길 마음 깊이 바라고 있으 며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 혔다.
5년 후 연금재단의 공정은 회복 되지만 연금은 기존에 비해 줄어 들 소지가 있다. 하지만 그 사이 연 금재단의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며 현재 연금재단이 기부금 을 받는 정관이 개정되고 있다. 실 제로 서울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 으며 기재부에서도 검토중이라고 김 목사는 말한다. “개인적으로 혹 은 총회주일을 지켜서 헌금을 보내 주시는 교회도 있다. 정관승인 이 후 이 기부금들이 연금재단에 들어 오게 된다면 연금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 목적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오히려 많은 이 들이 기부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현금 및 투자금액, 투자처의 잔액을 자주 확인하고 보 고하며 문서보안과 관련된 열람권 등을 확인하는 등의 절차적 부분의 강화로 정보보안사고에 대처할 방 법 역시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재정은 장로님들이 많 은 책임을 지며 섬기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장로님들의 모임에 발로 찾아가 연금재단의 존재와 역할, 의미 등을 직접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발 생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상황에 끌려가는 방식은 오히려 일을 혼 란 속으로 끌고 갈 수 있어 정지된 상태에서 방법이 도출될 때까지 인 내를 가지고 버티는 과정이 필요합 니다. 시간을 가지고 협력해주신 다면 아름다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