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끝까지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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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예수님의 첫 번째 행하신 기적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동네잔치 집에 초대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도 그 자리에 함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잔치하다 보니 포도주가 모자랐습니다. 그때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모자란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시며 나와 상관이 없고, 내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 속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순종하는 종교임을 드러낸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 속에는 예수님이 기적으로 포도주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기적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그 집 앞에는 돌 항아리가 6개 놓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자, 하인들이 물을 떠다가 항아리 ‘아구까지’ 채웠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 가져다가 주라’고 하자, 하인들이 물을 떠서 연회장에 가져다가 연회장 잔치에 온 손님들에게 주었습니다. 손님들이 하인들이 가져다준 포도주를 마셔 보고 나서 말하기를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주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된 놀라운 사건인 것입니다. 

기적은 막다른 골목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렇습니다. 기적은 철두철미하게 망하고 실패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때 새 길이 보이고, 새 문이 열리고, 새 눈이 뜨이고, 새로운 생각이 열립니다. 성경은 바로 그 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 잔칫집을 보십시오.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 말은 막다른 골목에 처했다는 말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막다른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었던 사건이나 일 때문에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성도에게 이렇게 어려운 일들을 만났을 때가 주님의 기적을 만날 기회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기적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절망에 자리 바닥에 자리에서 기적이 일어날 때입니다. 

여러분, 한 해를 살다 보면 형통할 때도 있지만, 어려울 일도 있을 수 있고, 내리막 길로 내려갈때도 있고, 답답하고 막막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기적의 원리로 화가 복이 되고 문제가 복이 되는 주님의 기적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그 기적의 원동력은 순종입니다. 기적은 그렇다고 막다른 골목에 처하기만 하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기적이 일어나는 곳에는 또 순종이라는 요소가 꼭 있어야 합니다. 이 순종은 무조건적인 순종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라면 순종하는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예수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빈 항아리에 물을 아구까지 채우라고 하시고,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 가져다주라 했을 때 일꾼들이 생각합니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순종할 상황이 아닙니다.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당황이 됩니다.

여러분, 이성적으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금방 자기들이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워 놓았는데 그 물을 그냥 떠다 주라고 하십니다. 이해가 되겠습니까? 즉시 순종할 수 있습니까? 그때 일꾼들이 거부했더라면 그날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일꾼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을 합니다. 그리고 그 물을 떠다 손님들에게 갖다주었더니 손님들이 저마다 어디서 이렇게 맛 좋은 포도주를 만들었느냐고 야단입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말씀에 순종했더니 생각지도 못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순종할 때 중요한 것은 끝까지 순종해야 한다는 원리입니다.

그들의 순종은 어떤 순종인가? ‘아구까지’ 채우는 순종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아구까지 채워야 합니다. 하다가 말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순종하다가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좌절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예수님께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든 기적의 원천은 예수님입니다.  모든 기적의 열쇠는 예수님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모든 기적은 예수님이 주체이십니다. 우리가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면 예수를 잘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도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물이 변해 포도주가 되는 기적의 역사가 개인, 가정, 교회가운데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끝까지 순종해 예수님의 기적을 만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시니”(요 2:5)

이영호 목사

<총회호남부흥전도단 상임총무, 대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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