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
조현병이란 인지, 지각, 사고, 감정, 행동 및 사회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신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뇌기능 장애이다. 질병의 경과 및 예후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많은 정신질환 중에 하나이다. 병의 유병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며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고 인격의 손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장기간의 지속적인 시간적 소요와 사회적 편견이 심해 환자 및 가족의 심리적 고통이 심하고, 사회적으로도 직·간접적으로 물질적 비용이 매우 크고, 사회적 편견과 오해, 보험가입 및 직장에서의 불이익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조현병의 평생 유병률은 인구의 약 1%이고 1년 유병률은0.2~0.4%인 드물지 않은 정신병의 하나이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에서 호발한다.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요인, 심리적 그리고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발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아직도 명백하지 않다. 즉 태아기부터 뇌신경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그 개인의 조현병에 대한 취약성(vulnerability)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개인이 성장하면서 가정적, 사회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들이 다양하게 작용해 발병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