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죄악으로 가득찬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멸시와 천대가 기다리는 이 땅에 독생자를 보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아직도 깊이 헤아리지 못하고 그 아픔을 깨닫지 못한 채 죄악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곧 사순절을 맞이하지만 아직도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깊이 자각하지 못한 채 세상일에 방황했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어리석은 죄와 허물로 인해 골고다의 고난길을 올라가야 하셨던 주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통회합니다. 매해 사순절을 맞이하며 가졌던 결심이 퇴색된 줄 모르고 지냈던 저희의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부족한 믿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은 십자가에서 몸소 사랑을 실천해 보이셨지만 저희는 여전히 미워하고 증오하며 살았습니다. 화목을 원하시는 줄 알지만 반복하고 불화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날마다 건강을 주셨지만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향락에 빠져 방탕하였고 사치와 방종을 일삼았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몸소감당하신 주님을 본받아 합당하게 성주간을 보낼 수 있는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영원한 예루살렘 성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의 길을 열어 주신 하나님! 전국에 계신 목사·장로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물론이며 신앙의 씨앗인 다음세대들을 위하여 아낌없는 사랑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하시고 힘과 능력 주시어 강건케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어둡고 거친 세상을 사는 저희에게 천국의 소망을 알게 하시고 현재의 고난보다 장차 나타날 영광을 기대하는 뜨거운 믿음과 참된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배드리는 심령들이 저마다의 고난으로부터 위로받게 하옵시고 아멘으로 화답되는 귀한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박찬식 장로
(서울강서노회장로회 서기·안산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