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신을 최대한 활용하는 자에게 축복을 쏟아부어주신다. 책임에 충실한 것은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백화점의 왕으로 알려진 존 워너 메이커(John Wananmaker/1838-1922)의 말이다. 미국의 백화점 창시자이자 백화점 왕, 탁월한 판단력과 아이디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체신부장관, 전 세계 곳곳에 YMCA 건물을 지어 준 사람. 그러나 어린이를 사랑해 그들을 섬기고 가르치는 일을 일생의 가장 큰 직업으로 삼았던 주일학교 교사. 84세였던 1921년 사업가로서 60년을 맞은 기념행사장에서 한 기자가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 가장 성공적인 것은 무엇이었나? 물으니까 주저 없이 “10살 때 최고의 투자를 했다. 그때 2달러 75센트를 주고 예쁜 가죽 성경 한 권을 산 것”이라 답했다. 그러면 성경만 구입하면 성공할 수 있냐고 물으니 “아니다. 먼저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을 실천해야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즐겁고 기쁘게 일하다 보면 성공하게 된다”고 답했다. 워너 메이커의 7가지 성공 습관을 알아본다. ① 새벽형 인간 – 그는 어려서부터 아침형 인간이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속담을 따랐다. 그는 아침 공기를 마시며 정원을 산책하고 가족들과 승마를 즐기며 숲속을 걸었다. 몸과 마음의 웰빙을 즐긴 이유다. 그는 항상 남보다 30분 일찍 출근해 안정적인 일과로 출발했다. ② 긍정적인 삶의 태도 – 그의 가정은 열악했다. 일찍 소년가장이었지만 불평이나 비판 대신 낙관적이었다. 베다니 주일학교를 시작한 21세 때에도 많은 불량배의 방해와 위협을 극복하고 계속 추진해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확신이 가나안을 정복했던 것처럼, ‘할 수 있다’ 정신을 실천해갔다. ③ 절약하고 저축하는 습관 – 가난 속에 살았기에 저축과 절약이 몸에 배었다. “처음으로 1달러를 저금했을 때 100만 장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한다. 등굣길에 비가 와서 진흙탕이 되면 신발을 벗어 목에 걸고 맨발로 다녔으며 직장생활로 돈을 벌 때에도 점심으로 샌드위치나 롤빵을 먹으며 저축에 힘썼다. 그는 짐을 묶었던 노끈이나 광고 전단지, 남은 포장지나 낡은 신문지까지도 재활용했다. ④ 독서 하는 습관 – 그는 때와 곳을 가리지 않는 독서광이었다. 학교 교육이 짧았던 아쉬움을 독서로 보충했다. 그는 젊은 시절 주급 2달러를 받을 때부터 수입의 일부로 책을 사서 공부했다. 나는 15살 때부터 1일 2시간 독서를 실천했다. 항상 손에 책을 갖고 다니며 누구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읽었다. 오전에는 성경을 읽고 오후엔 신문과 잡지, 소설과 수필, 시집까지 읽었다. 하루에 20분씩 1년 독서로 최소 20권 이상을 읽어냈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30분간 성경 묵상을 계속했기에 나중엔 성경을 가르치는 평신도 사역자가 될 수 있었다. ⑤ 기도하는 습관 – 그는 조석으로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에 충실했다. 어머니의 무릎에서 시작되었고, 청년 시절엔 존 챔버스 목사님의 교회와 YMCA 기도 모임에 헌신했다. 1800년 ‘베다니 형제애’를 조직해 기도와 봉사를 실천했다. 21살 때와 62살 때의 일기에도 기도가 강조되어 있다. 그는 백화점 건물을 지을 때마다 기도실을 따로 설계해 마련했다. ⑥ 메모하고 정리하는 습관 – 그는 항상 메모와 정리를 통해 시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항상 메모해두는 습관이 있었다. 젊은 시절부터 일기 쓰기와 기도문 작성을 했고 가족과 비즈니스 관련 편지와 문서들을 날짜별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었다. 교회나 직장에서 인원, 헌금, 세금, 매상, 지출 등의 통계를 정확히 기록했다. ⑦ 칭찬하고 격려하는 습관 – 사람의 마음을 얻는 비결 중 하나가 칭찬과 격려다. 에너지 충전 비결이요 기쁨과 감동을 주는 방법이다. “잘했어. 네가 최고야”, “너 그동안 키가 많이 컸구나”, “너 성경을 참 많이 알고 있구나”, “너희 반은 집중을 잘 하는구나”, “자네의 미소는 백만 불짜리야”. “자네 생각이 내 생각보다 훨씬 탁월하군“, ”자네 아이디어가 우리 회사를 살렸어”, “선생님은 우리들에게 가장 소중한 분이에요. 선생님은 우리들의 모델이세요” 같은 말은 인간관계와 업무 추진에 긴요한 에너지요 정서적인 만족이다.
김형태 박사
<한남대 14-15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