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 위한 변혁적 행동 실천하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이하 교회협)는 2월 17일 ‘십자가 아래서 부활을 살아가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를 제목으로 사순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NCCK는 “수난 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보배를 담은 질그릇과 같은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와 부활 그 사이에서 역설적 신앙을 살아가는 사순절의 존재”라며 “2023년 사순절을 맞으며 우리는 총체적인 생명 위기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으로 고난당하는 삶의 자리에서 생명 살림의 복음의 사명을 새롭게 깨우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사순절을 맞아 오늘 우리가 누리는 풍요 속에 공존하는 고난의 자리에서 생명의 안전을 위협당하고 있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숙고하며 우리 시대의 악행과 불의에 맞서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한 변혁적 행동을 실천하자”고 밝혔다.
NCCK는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영적 순례를 돕기 위해 묵상집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