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교회, 축복의 통로

Google+ LinkedIn Katalk +

어떤 젊은이가 목사를 찾아와서 상담합니다. 목사님 문제없는 교회 좀 소개해주세요. 깜짝 놀란 목사가 이유를 물었더니 그 청년이 교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이런 교회에서는 자기가 은혜를 받을 수 없으니 은혜받을 수 있는 문제없는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 청년에게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래 맞는 말이네 그런데 나도 자네에게 부탁하겠네 혹시 자네가 문제없는 교회를 찾거든 내게도 좀 가르쳐주게나. 그러나 문제없는 교회를 자네가 찾았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 교회에 자네는 가서는 아니되네. 왜요? 왜냐하면 문제없는 그 교회에 문제많은 자네가 가는 순간 그 교회는 문제있는 교회가 되기 때문이네.”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문제없는 교회가 이 세상에 있을까요? 없습니다. 왜요? 이 땅의 교회에는 모두 문제투성이인 저와 여러분 같은 죄인들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세워진 교회는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시기에 오염되고 타락한 세상을 이끌어가는 오직 유일한, 불완전하면서도 완벽한 이 땅의 축복의 통로이자 유일한 희망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고 돌봐야 할까요?

1.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고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골 1:24절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엡 1:22-23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를 우리는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성경은 교회를 무엇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쳐줍니까? 성경은 교회를 예수님의 몸이고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교회는 어떤 존재입니까? 정상적이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교회는 바로 예수님의 몸이고 교회의 주인은 철저하게 예수님이십니다. 바울사도는 교회를 위해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즉 예수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운다고,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기에 그 교회를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교회를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다시 말하면 교회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고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는 것은 바로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임을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하늘나라에 올라가시면서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바로 교회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주님의 몸을 섬기고 사랑하듯이 섬기고 사랑하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2. 교회는 축복의 통로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마 16:18-19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은 뉴욕 맨해튼 월스트릿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맨해튼을 단돈 24불에 엘공퀸 원주민들이 1625년 네덜란드 서인도총독 피터 미누이트에게 팔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 맨해튼 땅을 단돈 24불에 팔았을까요? 그 땅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서 그랬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교회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교회를 험담하고 교회를 비난하고 심지어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된 교회에 천국문을 여는 열쇠를 허락하시고 교회를 통해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는 어마어마한 권세와 능력을 맡겨주셨습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 흘러가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3. 주님의 몸된 교회를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시 122:6-7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예루살렘에 세워졌던 솔로몬성전을 예루살렘으로 지칭하는 성경말씀입니다. 교회가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주님의 몸으로 우리 가운데 계시는 주님의 집이기에 연약하고 탈이 많고 허물이 있어도 사랑하고 섬기며 헌신하여 섬겼더니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다는 간증들은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비밀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비밀의 신비를 알기 때문에 불완전한 교회가 비틀거리고 때로는 흔들릴 때도 여전히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고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이땅에 하나님의 축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주님의 몸된 교회를 더 잘 섬겨서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진구 목사

<목포성루교회>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