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사형수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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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인간들은 사형수이든 무기수이든 사랑받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존재들이다. 따라서 교도소에 있는 흉악범인 사형수를 미워하고 죽이는 행위는 온 세상을 미워하고 파괴하는 행위이며 반대로 한 사람의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아끼고 구하는 것과 같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그러므로 죄를 짓고 교정시설에 격리되어 있는 우리 이웃들을 함부로 대하고 무례하게 구는 것은 우리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에게 무례하게 구는 것과 같은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고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다. 필자는 추운 1월 31일에 필리핀 마닐라경찰서 유치장에서 14회에 걸쳐 복음을 전한 적이 있다. 상상조차 어려운 인권의 사각지대였다. 콩나물시루처럼 한방에 68명, 87명, 168명씩 살과 살을 맞대어 땀을 흘리며 긴장감속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불쌍한 마음이 들어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권세를 힘차게 전했다. 눈물을 흘리며 양손을 들고 아멘을 외치는 그들은 죄수가 아니라 천사같이 사랑스러웠고 가족같이 존귀해 보였다. 고의든 과실이든 범법행위를 하고 비록 교도소 안에 갇혀 있지만 그들도 하나님이 우리와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소중한 자들이다. 조물주가 만드신 우리 인간의 몸은 248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인체의 신비를 어떻게 인간의 과학으로 다 밝혀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인간은 총 여섯개의 기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세가지는 인간이 통제할 수 있지만 나머지 셋은 통제할 수 없다고 한다. 전자는 입과 손과 발이다. 입은 마음에 따라 책을 읽거나 정직한 말, 거짓된 말, 긍정적인 말, 부정적인 말, 칭찬하는 말, 비난하는 말 등 온갖 표현을 할 수 있다. 손으로는 남을 해칠 수도 있고 남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발도 마찬가지이다. 후자는 눈, 코, 귀이다. 이 세기관은 인간이 원치 않아도 사물을 보고, 소리의 진동을 듣고, 온갖 냄새를 맡는다. 어느 것이 귀하고 어느 것이 천한 것인가. 모두 다 소중한 몸이다. 마찬가지로 지구촌에 79억의 인류는 교도소 안에 있는 죄수든지 밖에 있는 자유인이든지 모두 다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하나님의 피조물들임을 기억해야 한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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