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만년 한국 역사의 최대 분기점은?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역사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고 통치하신다. 이것이 바로 역사의 주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3대 권세이다.
인간이 사용하는 연호는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우리 눈에 명쾌하게 보여준다. 기독교 국가들은 물론 저 공산주의 중국까지도 B.C.와 A.D.의 연호를 사용한다. B.C.는 ‘그리스도 이전’(Before Christ)이라는 뜻이다. A.D.(Anno Domini)는 ‘주님의 해’라는 뜻이다. ‘B.C.와 A.D.’는 다른 말로 ‘주전, 주후’ 그리고 ‘기원전, 기원후’라고 부른다. 역사의 주인, 역사의 기원, 역사의 중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반만년 한국 역사의 최대 분기점은 어디일까? 한국학에 정통했던 언더우드 2세 선교사의 예리한 눈은 이를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는 한국 역사를 고조선/기자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고려/조선/해방정국/대한민국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면서 고조선과 기자조선은 역사 기록 이전이지만 역사 기록 이후인 삼국시대가 예수님 탄생 직전인 주전 57년에 시작되어 주후 676년까지 이어졌다고 적고 있다. 역사의 중심이신 예수 그리스도 의식이 이토록 뚜렷했다.
반만년 한국 역사의 최대 분기점은 바로 첫째, 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온 때이다. 그리고 둘째, 그들이 예수 믿게 하고 미국으로 데려가 교육시킨 우리의 국부 이승만이 성경과 복음 위에 대한민국을 건국한 때이다.
2. 한국 기독교 선교의 가장 큰 열매 : 국부 이승만과 대한민국 건국
미국 선교사들의 위대한 공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청년 이승만을 키워낸 것이다. 미국 대통령 트루먼이 한국에 원조를 주면서 한 말이 이를 방증한다. 김인서 목사의 사필이 이를 예리하게 명기하고 있다.
“당시의 미국 조야는 모두 ‘이 박사는 둘도 없는 방공 지도자’라고 신용하고 원조를 아끼지 않았다. 방공 지도자이기보다 예수란 중보를 통해 원조한 것이다. 이 박사가 애국자, 또는 영웅이라기보다 예수 교인이란 명목이 미국인의 인심을 끌었던 것이다. 1949년 1월 트루만 대통령이 국회에 보낸 교서가 그것을 말하고 있다. 그는 말하기를, ‘60여년 전부터 우리 선교사들이 가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을 원조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3억 불의 경제 원조를 주도록 결정하기 바란다.’ 예수교 선교사가 교육한 청년 이승만, 선교사가 구출한 사형수 이승만을 예수 교인 트루먼이 신용한다는 것이었다.”
“예수교 선교사가 교육한 청년 이승만, 선교사가 구출한 사형수 이승만”은 미국 선교사들의 강권적인 추천과 추진으로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세상에서 부강한 나라들이 다 기독교 국가라는 사실을 보았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 입국론의 건국의 4대 기둥 위에 세워질 자유대한민국을 잉태하고 한국으로 왔다. 그리고 마침내 대한민국을 낳은 건국의 아버지가 되었다.
류금주 목사
<전 서울장신 교수·현 청교도신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