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교회를 비롯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JMS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의 극치의 이단성에 대한 지적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다. 사실 JMS 정명석의 문제만은 아니다. 우리 곁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춤을 추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지를 한국교회는 모르고 있었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 이단이 전혀 존재치 않는 것 마냥 지내고 있다가 이단의 어떤 문제가 터지면 그때서야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야단들이다. 신천지를 비롯해 안상홍증인회, 동방번개, 구원파 등등 신종 이단들까지 나와 야단들을 떨고 있다.
그런데 요즈음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를 목표로 삼고 가고 있는지 방향이 궁금하다. 한국교회에는 이미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운지 퍽 오래되었고 예수님의 발자취가 사라진 지가 꽤나 오래된듯한 느낌이다.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의 지도자들의 횡포는 선을 넘는 정도가 아닌 극한 상황까지 와 있는 현실인 것 같아 마음이 몹시 아프다. 단체의 수장이 되기 위해 신앙인으로서는 차마 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동하는 지도자들이 있는가 하면 마치 한국교회가 자신을 위해 있는 것 같이 극한의 횡포를 부리는 지도자도 있다.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하는 데는 누구나 다 동감하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다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한국교회가 위기에 닥쳐 있고 한국교회가 힘들고 어려워져 있다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누구 한 사람의 지도자도 나 때문이야 나로 인해서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는 지도자는 찾아 보기 힘들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보면 큰 위기가 닥쳤을 때 지도자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통곡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며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서 조용히 기도하며 기다리는 신앙의 표본을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을 보라. 한국교회의 위기라고는 다들 말하지만 누구 하나 진실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통곡하며 엎드려 기도하는 지도자가 한 사람도 없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혹시나 한국교회의 위기라는 단어가 불감증으로만 지도자들의 삶속에 그리고 마음속 깊이 태연하게 자리잡고 있지나 않은지 안타깝기만 하다. 한국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나 지도자들은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몸 바쳐 충성을 다짐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 충성이 바른 충성이어야 할 것이다.
어느 포수가 깊은 산속에 들어가 사냥을 하기 위해 총을 장전하고 포획할 짐승을 향해 가던 중 표범이 원숭이를 잡아먹기 위해 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포수는 순간적으로 표범을 쏴 격퇴시키고 원숭이를 구해 주었다. 포수로 인해 살아난 원숭이는 발발 떨면서 나를 데려가 달라고 하는 듯이 포수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원숭이를 살려낸 포수는 원숭이를 집으로 데려와 잘 교육을 시켜 집에서 기르게 되었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