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신임회장 김윤희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Google+ LinkedIn Katalk +

“다양한 교육 사업 협조 통해 교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

“두렵고 떨림으로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직분을 주셨기에 분에 넘치게 감사하며 개인적으로는 좋은 총장님들과 교제하고, 서로 배우고, 생각들과 어려움을 공유할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됩니다.”

전국신학대학협의회(Korea Association of Accredited Theological Schools, 이하 KAATS)는 지난 4월 14일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김윤희 총장을 선임했다.

김윤희 총장은 FWIA (Faith & Work Institute Asia) 대표로서 성남시 양성평등 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복음주의 구약신학회 (KEOTS) 회장·아시아 복음주의 연맹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유튜브 ‘성경에센스’ 저자로서 CBS 올포원, CTS 인바이블, CBS 성서학당 강사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에 김윤희 총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KAATS는 33개 정회원과 6개의 준회원 학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변화하는 시대의 신학교육의 방향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논의를 주요한 과제로 삼고 있다. 우수한 학자양성을 위해 박사, 석사 우수신학논문 시상 및 논문공모를 통해 인재를 발굴하며 ‘한국 신학논총’을 매년 발행해 회원학교 교수님들의 심사를 거친 연구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또한 전자 소식지인 ‘신학교육’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발행해 신학교육 관련 소식을 전하고 정기 컨퍼런스와 총회를 통해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의제를 설정하고 있다.

회장 김윤희 총장은 “KAATS는 진보적 성향의 학교부터 보수적 성향의 학교까지 다양한 학교들이 함께 모여 신학교육 관련 사업을 협조하고 국가와 교회의 발전에 이바지해 왔으며 국내 다양한 신학 활동 기관들과의 연대를 통해 신학의 이론과 실천을 도모해 왔다. 또한 세계신학교육연합체들과 연대하고 소통하며 한국신학의 세계적 기여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래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도 전에 ChatGPT 등 학계에 또 다른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앙의 질문, 성경의 질문, 종교적 질문을 AI에게 할 수 있습니다. KAATS는 학생들이 AI를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주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신학대학에서는 이런 것에 대한 분별력과 세계관을 좀 더 확고하게 길러주어야 한다는 공통적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pedagogy를 찾기 위해 다방면으로 논의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김 총장은 “KAATS는 교육부와의 관계를 통해 ‘신학대학’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좀 더 자율권을 보장받도록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취지를 더욱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원에 입학하려는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는 인구가 줄어들고 기독교 청년 숫자가 줄어듦에 따라,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와 관련된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준다면 우리가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고, 온라인을 활성화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신학교육을 펼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석상진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