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이기 보다
둘이 함께있음이 좋아서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보시기에 그토록 좋았기에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복을 주셨어라.
있을 것이
있을 자리에
나란히 있음이
그토록 아름다워라.
젓가락이 나란히
둘이 함께 있음이
보는 눈을 편안케 하는데
하나가 보이지 않을 땐
어딘가 의심이 되어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아름다운 가정을 그리는 마음을
주님 모시고
부부가 다정다감하고
태어나는 자녀들이 포도알처럼
향기를 뿜는 가정이
아름다운 사랑의 꽃봉오리 같아라.
사람은 저마다 생각하는 만큼
힘쓰고 바람이 그만큼 이루어지듯이
기도로 이런 가정이게 하소서 간구하면
주님을 그리면 주님이 함께하는
복된 가정이어라.
가족이 모여 나약하여도
이럴까 저럴까 망설임없이
기도로 주님을 더 가까이 모시고
서로의 따뜻한 애정을 주고 받으며
미운 마음 상처난 사이를
마알갛게 씻어내는
그런 가정이 아름다워라.
<시작(詩作) 노트>
가정의 달 아름다운 가정을 꿈꾸며 이런 가정을 소망합니다. 시편 128편 3절처럼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하신 말씀이다. 지금 세태는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있다고 한다. 옳은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감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젊거나 연세가 있어도 남녀가 함께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아무리 소유가 만족해도 둘이 함께 있음이 보는 이에게 평안을 주는 모습이다. 왜냐하면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후 맨 마지막으로 남자와 여자를 흙으로 창조하시고 서로 배려하며 살라고 지은 것이다. 행복한 가정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데서 이룩되는 축복입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