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WCC 전 의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 소천 애도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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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태동화 총무 직무대행, 이하 교회협) 국제위원회(박원빈 위원장)는 지난 6 월 2일 세계교회협의회(WCC) 전 의 장 아그네스 아붐 박사(사진)의 급작 스런 소천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 며 서신을 발표했다.

아그네스 아붐 박사는 아프리카 여성 비목회자 출신으로 일생을 에 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하며 고통 당 하는 민중들을 위해 삶으로 에큐메 니칼 운동에 실천해 온 존경받는 여 성 에큐메니칼 운동가이다.

교회협은 서신을 통해 “아그네스 아붐 박사의 소천에 깊은 애도를 표 하며 그의 급작스런 죽음 앞에 슬 픔에 잠겨 있을 세계 에큐메니칼 공 동체와 함께 위로를 나눈다”며 “박 사께서는 세계교회협의회의 첫 번 째 아프리카 여성 의장으로서 국제 에큐메니칼 공동체를 ‘정의와 평화 를 향한 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의 여정으로 이끌며, 코 로나19의 위기와 교회 분열의 위기 속에서 깊은 영적 지도력을 발휘해 주셨다. 이는 각 지역의 교회공동체 가 그리스도의 예언자적 사명을 수 행하고 마음을 담은 협력의 관계로 동행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에큐메니칼 운동의 큰 업적과 유산 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 고 “박사께서 남기신 교회일치 운동 의 수많은 실천적 유산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 이주노동자, 난민, 성폭력 피해여성과 같은 불의와 폭 력에 울부짖는 이들을 향한 끊임없 는 나눔과 연대의 정신은 세계 도처 에서 활동하는 모든 신앙의 벗들에 게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었다. 구조 화된 관념에서 새로운 대안과 희망 으로의 행동으로 교회를 이끌어 온 존경받는 여성 에큐메니칼 운동가, 그의 삶과 신학이 고통당하는 민중 현장에서 일치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우정을 실천해온 아름 답고 풍성한 생명의 마음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정의와 평화의 순례의 길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서 신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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