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성형] 소원, 영원히 그냥 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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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Philippians 4:13 (NIV)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 아마도 가정이나 사무실 특히 사업장에 액자로 많이 걸려 있을 것이다. 

많은 신앙인들이 즐겨 찾고 암송하며 삶의 교훈으로 애용하는 성경말씀이다.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후반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법하다. 앞의 환자 사례에서도 가진 능력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습된 무력감(Learned helplessness)’으로 인해 언어적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나약한 존재인양 자신을 비하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겉으로 보는 육체적인 모습으로는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충분한 힘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신적으로 나약한 존재로 자기 스스로 낙인 찍어 남 앞에 떳떳이 나서지 못하고 기죽어 살아 간다. 

여기까지는 성경 말씀의 깊이를 간과한 상태로 의미를 받아들인 것이다. 앞 소절을 보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내가 능력을 가지고 있고 없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해답은 내가 어디에 거하느냐 이다. 내가 예수님 안에서, 주 안에서 거할 때 주님께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산다고 하지만 때때로 잊고 살 때가 더 많다.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내 맘대로 결정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특히 사회적으로 잘 나갈 때 더 그런다. 

어렵고 힘들고 고난이 찾아오면 새벽기도 하고 말씀 묵상하고 주님안에서 살아가려고 애쓰며 살아간다. 혹여 고난이 길어지면 불평 불만이 커지며 예수님이 살아 계심도 부인하며 신앙생활 마저도 등지기 쉽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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