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교사주일 제정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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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교사주일을 맞으며 교사주일 제정이 있기까지 어렵고 힘들었던 일과 그 후 여러 가지 일들이 새롭게 기억이 난다. 

교회학교 아동부 전국연합회는 교육부에 몇 차례 교사주일 제정을 건의 했지만 총회적으로 지키는 주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제81회 총회(1996년)에서 아동부 전국연합회 전 회장 출신 총대(이호윤 강신택 김연근 장세규 서보림 강무영 이병곤 원태희 이종구 한영득 신중식 강신형) 장로님들이 중심이 되어 7월 둘째주일을 교사주일로 제정하여 교회학교 부흥발전을 위해 범 교단적으로 수고하고 헌신하는 교사들을 위로 격려하고 교회학교 부흥성장을 위해 기도하는 날로 정해줄 것을 발의하여 통과하게 되었다.

이듬해 교사주일 제정을 기념하여 양수리 수양관(1997.8,11-13일)에서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8)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1,000여 명의 교사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아동부교사로만 40년 동안 헌신 봉사한 교사 3명에게 근속교사 표창을 시상해 많은 교사들에게 교사의 귀감됨을 전했다. 

멏 년 전부터 세상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많은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교회학교가 모이지를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우리 교단이 집계한 교회학교 재적 통계를 살펴보니 2012년에 유치부 6만2,251명 유년부 5만6,519명 초등부 6만4,175명 소년부 7만6,090명 중고등부 17만1,660명이던 재적 인원이 2021년에는 유치부 3만4,520명 유년부 3만4,240명 초등부 3만9,744명 소년부 4만3,212명 중고등부 10만530명으로 약 41%가 감소 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사회적으로 출산율 감소와 결혼 기피 현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또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대로 지속된다고 할 때 20-30년 후 우리 교회학교의 모습은 어떻게 유지되고 있을까? 많은 걱정이 앞선다.

이제, 우리 모든 교사는 초심으로 돌아가 내가 먼저 교회학교를 살리는 한 사람의 주인공이 되어야겠다는 필연한 각오와 다짐하는 마음으로 결심하여 이 시대에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시급히 개발하고 더 많이 기도하며 헌신을 다짐하는 교사주일의 의미를 다시 마음에 되새겨야 할 것이다.

또한 온 성도들은 한 마음으로 교회에서 교회학교 교육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적극적인 기도와 관심을 쏟아 혼연에 힘을 다하고 교회학교 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며 격려해 주는 교사주일이 되어 교회학교가 나날이 부흥,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강무영 장로

<(재)좋은친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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