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총회 군선교사회 신임회장 김수정 목사(35사단 백오교회)

Google+ LinkedIn Katalk +

“푸른 제복 입은 청년 살리는 일에 최선”

지난 7월 3일 15회 정기총회에서 취임한 신임회장 김수정 목사는 “총회 군선교사회 15회기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음을 느끼게 된다”며, “군선교라는 과업을 맡은 자로 국가 안보와 장병복음화를 통해 다음 세대와 미래 통일한국을 기대하기에 쉽게 생각하면 가벼운 자리이지만 절대 가벼울 수 없기에 취임 전날 소속 노회 어른 목사님을 찾아뵙고 기도 부탁을 드렸다. ‘기도외에 다른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수 없느니라’는 주님 말씀을 기억하며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무엇을 하든 주님 일이 되게 하리라’라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수정 목사는 앞으로 군선교사회 사업계획에 대해 “창세기 12장 3절 말씀을 주제 성구로 정하고 군 선교 사역이 복이 되길 소망하며 소통하는, 함께하는, 행복한 총회 군선교사회가 되도록 실천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며, “주요 사업으로는 홍보사업, 복지사업, 역량강화지원사업으로 군선교사의 역량 강화와 처우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고 기존에 있던 제도와 사업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고, 인권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군선교 현장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알리고 청원하는 사업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수정 목사는 목회자로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용사들과의 소통이 잘되는 점을 피력하며 “군 선교 현장은 여성으로 감당하기에는 후미지고 척박하여 외롭고, 버거운 사역의 길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여성성은 강점으로 작용하여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했다.부드러움과 섬세함은 강한 리더십이 되었고 어미의 마음은 열두 폭치마가 되어 부대와 지휘관과 장병을 싸매기에 넉넉했다”며, “어느 날 제게 위탁된 장병은 이혼가정이었고 아버지와 생활하다 입대를 했다. 부적응자로 관리받던 용사인데 하루는 부대장이 ‘마지막으로 목사님께 맡겨보고 그래도 안 되면 전역시키려고 합니다’라며 데려왔다. 기도하며 정성껏 신앙으로 양육하니 변화되기 시작했고 군 솔리언 또래 상담 교육을 받고 또래 상담병이 되었다. 관리받던 용사가 신앙생활을 잘하면서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움이 있는 전입 신병을 잘 관리하여 사고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지금은 무사히 전역하여 제빵사가 된 사례가 있다. 이렇듯 군 선교 현장은 늘 긴장되고 섬세함과 따뜻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수정 목사는 “총회 군선교사회는 군목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전방과 후방을 책임지고 투잡, 쓰리잡을 하며 자비량으로 군 선교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군선교사를 돕고 역량을 강화하고 선교의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하며 연합과 친목을 통해 인권과 복지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몸짓으로 태동하게 되었다”며,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총회 군선교후원회와 상호 관계하며 군선교사의 사역을 도와 군 복음화와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군 선교 홍보와 은퇴 후 결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군선교사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MZ 세대는 교회 밖으로 떠나고 종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며, “후회하고 늦지 않도록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닦아야 한다. 마지막 보루인 군 선교가 무너지지 않도록 힘써야 하고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 계속하여 푸른 제복을 입은 청년을 살리고 일어나 빛을 발하는 청년들을 통하여 한국 교회가 불같이 일어나도록 총회군선교사회가 엘리자베스 세핑(서서평)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공이 아니라 섬김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충인 기자

공유하기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