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상은 성공의 횃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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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7:9-10

인간이 갖는 이상은, 행복을 꿈꾸고 생각하며 성공을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상은 인간이 갖는 원대한 비전이다. 이상이 없는 사람은 성공도 희망도 없는 허무한 존재일 뿐이다.

100여 년 전 양을 치는 가난한 노인이 있었다. 그는 두 아들을 데리고 양을 치러 언덕으로 가다가 하늘을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보았다. 기러기 떼를 본 작은아들이 “아버지, 저 기러기들은 어디로 날아가나요?”라고 물었다. 아버지는 “따뜻한 남쪽 나라를 향해 날아가는 것이란다”라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큰아들이 “우리도 기러기처럼 하늘을 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자 아버지는 “네가 꿈과 이상의 날개를 달고 흔들리지 않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다면 날고 싶은 곳으로 날아갈 수 있다”라고 하였다. 두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고 이때부터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하였고, 결국 하늘을 날았다. 이들이 바로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 형제다. 라이트 형제는 세계 역사상 처음으로 무거운 물체를 하늘로 떠오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꿈과 이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상은 영혼을 밝히고 행복과 즐거움과 위대한 발명의 영감을 주는 강한 횃불이다. 목적이 있는 사람에게는 성공과 승리와 보람과 행복이 있다. 성공하려면 반드시 고통을 겪어야 한다. 과정 없는 결과, 노력 없는 성취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상과 꿈과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은 산 위의 나무처럼 바람의 연마를 겪으면서 강해질 수 있다.

기회가 없다고 불평하면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법이다. 무거운 짐을 진 사람만이 비바람을 견딘다. 아무것도 없으면 비바람에 흔들리고 무너지고 쓰러지고 날아간다. 기회를 얻고 싶다면 지금 움직이고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용기란 성취가 아니라 계속 시도하는 것이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신 다음, 사람을 만들고 사람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관리하고 보존하는 일을 맡기셨다. 이 세계를 더욱더 이상적으로 만들 책임을 주시고, 생육하고 번성할 복을 주셨다.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더 좋은 세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이상이 영혼의 횃불임을 생각하며 깊은 의미가 담긴 이상을 가지고 산다면, 행복과 축복은 영혼의 횃불처럼 우리를 비출 것이다.

이상적인 인간은 어떤 자질을 갖춰야 할까? 안병욱 교수는 멀리 보는 눈과 민중의 소리를 듣는 귀와 진실을 말하는 입과 창조하는 손과 명석하게 사고하는 머리와 성실한 양심이 깃든 가슴을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

창세기 37장 9~10절에서 요셉은 형들의 곡식단과 해와 달과 별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다. 요셉이 꾼 꿈은 단순히 자다가 꾸는 꿈이 아니라 미래를 예지하는 깨어 있는 꿈이었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아들 요셉의 꿈 이야기를 듣고는 그 꿈을 마음에 품고, 영적인 눈으로 그 꿈을 보고, 기다리면서 지켜보았다. 결국 요셉의 꿈은 훗날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됨으로 성취되었다.

꿈을 지닌 소년 요셉처럼, 성도는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하늘나라에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자로 살아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언젠가 그 꿈과 이상이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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