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영성 회복, 평화통일의 가교, 포용적 공동체 될 것”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8월 16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김종생 목사(사진) 총무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예배는 본 교단 총회장 이순창 목사 인도로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윤창섭 목사 기도, 구세군한국군국 인사국장 조진호 사관이 성경봉독, 테너 조찬욱 특별찬송,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강연홍 목사가 ‘모세가 구하여 이르되’ 제하 말씀, 한국정교회 암브로시오스 조성암 대주교가 축도했다.
강연홍 목사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들어 사용하셨듯 김종생 목사님을 세우셔서 모세처럼 하나님께 구하여 아뢰는 중보자 역할을 감당케 하실 것”이라며 “이번 신임총무 선임이 NCCK가 정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를 이끄는 화살촉이 되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귀한 일꾼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감사와 축하는 대한성공회 부산교구 박동신 주교 사회로 대한예수교장로회 교회연합사업위원회 서기 정훈 목사가 취임 총무 소개, 에큐메니칼 원로 안재웅 박사가 축하와 격려, 성경판소리 연구가 김선우 목사가 축가, 지역NCC전국협의회 이상호 회장,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안미정 총무, NCCK청년위원회 김정현 위원장이 바람과 기대, 신임총무 김종생 목사가 취임 감사 말씀,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이천우 목사가 내빈소개, 사무처 강석훈 국장 광고 후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신경하 감독이 축도했다.
신임총무 김종생 목사는 “두 달여 전만 해도 전혀 생각지 못했던 아주 부담스러운 자리에 오늘 떨림으로 섰다.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은혜이며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성원 덕분”이라며 “우리는 약하고 억울한 이들의 눈과 입이 되어 그들의 현장에 달려나가 함께 협력하고, 친교로 풀어가야 한다.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함께 기후 위기시대에 생태 영성을 회복하고 남북 분열의 장막을 걷어내 평화통일의 다리가 되고, 다시 시작하는 NCCK 백년의 여정 가운데 생명 정의·평화의 숨을 불어넣는 포용적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CCK는 취임 감사예배 후 신임총무 김종생 목사와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NCCK의 추후 방향성, 청년 여성들의 활동과 갈등 해소 방법, 2024년 NCCK 백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것 등 기자들의 질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