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저일 생각하니] 조국 근대화로 나라 빛낸 박정희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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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정신을 부르짖으며 낙후된 농촌경제를 부흥시킨 새마을운동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은 어느 새마을 농촌 행사 말씀에서 “새마을운동이란 잘 살기 운동이다. 잘 살려면 첫째, 부지런해야 하고 둘째 자조정신 자립정신이 강해야 되며 셋째 서로 협동해야 한다”고 강조해 새마을정신을 농민들에게 심어 주었다. 이 새마을운동은 대대로 내려온 가난을 물리치고 잘 살아보자는 운동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새마을운동 국민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새마을 노래’를 스스로 작사 작곡 했다. 4절까지 있는 ‘새마을 노래’ 1절만 보면 /새벽종이 울렸네 새 아침이 밝았네/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후렴 살기 좋은 내 마을/우리 힘으로 만드세/로 되어 있다. 농업기술을 새롭게 하고 벼품종도 개량하고 마을 길도 넓히고 품앗이 정신으로 소득증대를 위해 열심히 일하여 농촌생활의 근대화로 잘 사는 평화마을이 되게 했다. 

1970년대 10년간 남녀 고교생들 인솔하고 강원도 횡성 640미터 고냉지대 덕초현 자연마을에 어린이지도를 하며 밤에는 지도교사인 내가 모인 마을주민들에게 새마을정신교육을 실시했다. 반응이 좋았다. 대낮같이 전기불이 밝게 들어온 나의 고향 지리산 기슭 경남 마천에 갔을 때 집안 6촌형님이 박정희 대통령이 농촌을 잘 살게 해 주었다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기쁘게 드러냈다. 근래 인요한 연세의대 교수도 어느 대담에서 지방에 살 때는 박정희 대통령을 군사독재자로 비판했으나 서울로 올라와 보니까 한국을 잘 살게 만들어 준 훌륭한 대통령으로 새롭게 인식 되었다고 했다. 사람의 가치는 죽고난 뒤에 바른 평가가 나온다. 

지난 10월 31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가 보니 더욱 박대통령 정치업적이 훌륭해 보였다. 박 대통령이 초가집에 살던 선산군 구미면이 지금 세계적 공업단지로 부각되어 있다. 1961년 5월 16일 군사정변을 일으키고 3년의 군사정권을 그만두고 육군대장 예편 후 1963년도부터 1979년까지 5번 대통령을 하며 새마을정신을 부르짖으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도 세워 두고 착실히 조국 발전에 박차를 가하여 오늘의 세계 경제 10위에 오르고 국민소득도 3만 달러가 넘어갔다. 곧 가난을 물리치고 자립경제와 반공의 국시 아래 자주국방의 기틀을 튼튼히 다져놓았다. 온 세계가 찾아와 배워가는 새마을정신 교육을 새마을본부를 통하여 실시하고 우리 짚신겨레의 염원인 평화통일도 그 기틀을 만들었다. 자신은 한자세대이면서도 세종정신으로 한글을 사랑하여 초·중고 교과서에 한글전용교육이 되게 했다. 임진왜란과 6.25때 두 번이나 불탄 광화문도 복원하고 한글로 광화문이라는 현판을 써서 달았다. 문자언어관이 없는 정권들이 아직도 새까만 한자현판을 세종동상 뒤에 단 것은 반역사적 반시대적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박 대통령은 한글세대인 미래의 꿈나무에게 바른 한글교육의 중점을 두었다. 불행하게도 1974년도 광복절날 육영수 영부인을 잃고 본인마저 김재규 총에 별세하니 참 슬픈 일이 아닐수 없다. 올해 제44회 추모식을 가진 박 대통령 무덤 앞에 노산 이은상이 쓴 조시가 비석에 쓰여 있다. 육영수 영부인 조시는 모윤숙 시인이 써서 비석에 새겨져 있다. 김대중 대통령 후의로 서울 상암동에 마련된 박정희 대통령기념관에는 박 대통령의 조국근대화 업적이 잘 전시되어 있다. 조국 근대화의 한강의 기적, 세계적 정신혁명이 된 새마을정신 교육활동은 조국 발전에 반석이 되었다.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새마을운동은 전두환 정부도 이어갔다. 88올림픽 유치의 힘으로 삼기도 했다.

지난해 별세하신 김동길 연세대명예교수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자신을 옥살이 시킨 대통령이긴 하나 그의 정치적 업적을 보면 조국근대화 빈곤추방 부자나라 만들어 준 박 대통령으로 국민에게 길이 존경받을 인물이 될 것이라 했다. 자유당 정치 독재자로 4.19혁명 후에 물러난 이승만 대통령, 유신헌법 독재로 비판 받은 박정희 대통령이 지금 그 정치업적이 재평가 되어 현재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새롭게 받고 있다. 박정희 대통령기념관도 보람차게 크게 지어 드려 길이 잘 모셔야 할 것이다.

오동춘 장로

<화성교회 원로, 문학박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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