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사람이 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다. 꼭 필요한 사람이 있고 필요 없는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다. 백해무익한 부류 들이다. 또 세상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필요없는 일 쓰잘데없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다. 인류 역사의 진보는 선기능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왔다.
어느 젊은 여인이 무슨 약인지 감추어 놓고 시어머니 몰래 꺼내 먹고 그랬다. 그걸 본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시어머니는 챙기지도 않고 자기입 밖에 모르고 자기 건강만 챙기는 게 서운했다. 그래 며느리가 감춰놓고 먹는 약을 찾아서 며느리 몰래 계속해서 한참동안 먹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약은 건강영양제도 보조식품도 아니었다. 피임약이었던 것이다. 시어머니에게는 필요하지도 않고 아무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약을 먹은 것이다. 진정 필요 없는 헛일을 한 셈이다. 우리 몸의 모든 부분들은 필요에 꼭 알맞게 신묘막측하게 만들어졌다. 경이롭고 신비롭다. 어느 한 가지 필요치 않은 부분이 없다. 창조의 섭리다.
남자의 신체 부분 중 필요 없는 곳이 하나 있다면 어디일까? 궁금하다. 머리 어깨 손발톱 팔다리 몸통 오장육부 이목구비 그 중 어디일까? 다 필요한 부위다. 그런데 필요성을 못 느끼는 꼭 하나를 말해야 한다면 아마 “남자의 젖꼭지” 아닌지 모르겠다. 필요 없는 것 같다.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왜 그게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도 필요한 구석이 있다. 뭘까?
사랑을 나눌 때 앞판인지 뒤판인지 가슴인지 등인지 앞뒤 구분을 위해서 라면 웃을 일인가?
요사이 한국의 정치판을 보면 한국에 정치가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왜곡된 이념의 틀에 갇힌 함량미달의 패거리들이 판을 치고 있다. 대한민국호에 빨대를 꽂아놓고 국민 혈세만 축내고 있는 기생충들이다. 전부가 그런건 아니다. 소수의 훌륭한 정치지도자들도(statesman) 있다. 존경스러운 분들이다. 그들이 있기에 그래도 다행이다. 그러나 많은 부류가 정치 잡배같고 정치꾼인게(politician) 문제다. 국가나 국민을 위해 백해무익한 존재들이다. 나라의 미래나 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패거리들이다. 제발 좀 함량미달의 저질 정치꾼들을 뉴스에서 안볼 수 있으면 좋겠다.
특히 잘못된 이념에 매몰된 자들의 행동거지는 가관이다. 우선 올바른 국가관이나 시대정신이 없다. 대한민국은 신앙과 언론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나아가 자유민주주의이고 자유시장경제의 기초 위에 서 있는 나라이다. 이 정체성이 결여된 자들의 정치 패거리들 때문에 사회가 혼란스럽다.
특히 국회가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나아가 정치혐오증 마저 일으킨다. 상식과 보편타당한 가치가 통하지 않는 집단이다. 그들이 받는 급료와 누리는 특권과 특혜에 비해 국가를 위해 일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현재의 이 상태라면 이 나라에 필요 없는 사람들인 것 같다. 남자의 젖꼭지만도 못한 정치판 패거리들이 사라지는 사회를 꿈꾸어본다.
두상달 장로
• 국내1호 부부 강사
• 사)가정문화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