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교회가 거룩하고 참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로서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몇 년 전에 팔레스호텔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초청해 포럼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초청자는 기독교신학사상검증학회(회장 김00 목사)와 비평과논단(대표 김00 목사)으로 한국교회 공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총회장님이라고 호칭해가며 옹호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한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작태를 행한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에 대해 징계를 요하는 공문을 각 교단에 보냈다고 한다. 어찌됐든 한국교회의 목회자로서 한심한 목회자들이 아닌가 싶다.
한국교회연합에서는 교회는 예수그리스도 십자가의 은혜와 하나님 사랑에 기초한 에클레시아 즉 부르심을 받은 신앙인의 믿음의 공동체이다. 그래서 성령의 인도로 이 공동체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라고 부른다. 수천 년 역사의 변천 속에서도 초대교회의 그 정신과 모습을 되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경적인 교회론에서 볼 때 초대교회의 본래 모습에서 이만저만 변모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는 개혁교회(Refornned church)가 주류를 이루며 이끌어 오고 있다. 개혁교회는 오늘도 ‘개혁하는 교회’라는 뜻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중세 황제교회의 모습을 흉내내며 교권과 재산과 명예욕에 찌들어 가고 있다. 한국교회는 우리사회의 마이너리티(Minority)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의 기독교 안티 세력들이 기독교를 왠지 모르게 악성모함을 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를 욕하며 견제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기독교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며 명예와 금욕에 욕심과 작태를 부리는 것은 성령의 은혜가 떠나 있음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시는 것이 틀림없다. 교회가 가장 경계해야할 것은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물량적 성공주의는 세속주의로서 교회의 신앙적이 아니며 교회론의 비성경적 비신학적 태도일 뿐이다.
OO교단 경기노회 제직자수련회에서 사제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며 평신도는 짐승이고 목사는 사람이기 때문에 짐승인 평신도들은 목사의 말씀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목사도 있었다. 한국교회가 어지럽고 혼돈 하며 갈 길을 못 찾고 있을 때 이단사이비들은 쾌재를 부르며 선량한 교인들을 현혹시켜 이단사이비의 멸망의 굴로 끌고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여! 이제는 정신 차리고 이단사이비들의 침투를 철저히 막아내며 철저한 경계령을 내려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참되고 복된 신앙인으로 돌아와야 한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뼈를 깎는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은혜의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꼭 성령의 은혜로 한국교회가 바로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