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인생은 믿음 안에서 푸른 아침처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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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90:14, 130:6

산다는 것은 바람직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계획이 없는 생활은 목표가 없는 생활이요, 의욕이 없는 생활이다. 계획은 생의 의지의 표현이요, 이상의 표현이다. 우리는 계획을 세우되 자기의 분수에 맞고 자기 생활에 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계획은 치밀하고 명확해야 한다. 허황된 계획은 반드시 실패한다. 우리는 계획이 실현될 때 삶의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계획이 좌절될 때 삶의 실망과 좌절을 느낀다.

우리는 각자의 계획을 수첩에 명확하게 써야 한다. 쓴다는 것은 스스로 굳게 다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착실한 전진을 하자. 계획이 없는 개인에게는 성공도 행복도 없다. 계획이 없는 단체, 민족은 잘 살 수가 없다. 옛날 우리나라의 왕들을 보면 궁전에서 궁녀들과 함께 즐기기나 하고 술로 허송세월하던 왕들이 많았다. 그런 까닭에 나라가 외적들로부터 수없이 침범을 받았다. 6·25 전쟁도 지도자들이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방심했을 때 일어났다. 인간이 잘 살려면 뚜렷한 계획과 명확한 설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새날은 새로운 결심을 하는 날이다. 결심이란 무엇인가? 결심은 마음에 굳은 각오를 하는 것이고, 강한 뜻을 세우는 것이고, 간절한 소원을 품는 것이다. 결심은 뜻을 세움이요, 소원을 나타냄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간절한 목표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결심은 새로운 생활을 하겠다는 마음의 결단이고, 새로운 자아를 건설하려는 굳은 의지이고, 무엇인가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열렬한 의욕이다. 결심은 새로운 자각을 낳고 새로운 행동을 일으킨다.

우리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말아야 한다. 우유부단하여 도중하차 하지도 말아야 한다. 우리의 결심은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 반드시 성취의 기념탑을 세워야 한다. 그러려면 계획한 뒤에 집중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쉬지 않고 걷는 자만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의 하루는 전진의 하루가 되어야 하고 향상의 하루가 되어야 한다. 한 발짝 한 발짝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높은 데로 높은 데로 올라가야 한다. 인생은 목표 달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과정이다.

산다는 것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긴 여행이다. 매일매일 새날이 밝아 온다. 새날은 희망의 날이 계획의 날이고, 결심의 날이다. 밝은 희망과 새로운 계획과 굳센 결심을 가지고 힘차게 내딛는 전진의 발걸음처럼 믿음직스럽고 늠름하고 아름다운 것이 없다. 해가 바뀔 때마다 창조의 한 해, 승리의 한 해, 영광의 한 해, 행복의 한 해를 건설하기 위하여 저마다의 힘찬 발걸음을 쉬지 않고 내딛자.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맞이하는 새 아침에 큰 희망과 계획과 결심을 집합해서 축복의 삶을 이루어야 한다. 사람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그 사람의 결심에 달려 있다. 새 아침 해뜨기 전, 머리 숙여 살아 계신 하나님께 모든 결심을 고백하고 시작하는 삶이 곧 성공의 길잡이다. 그래서 나는 ‘아침’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김선태 목사

<실로암안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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