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2024년 세례교육을 위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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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인격으로 하나님 만나고 체험하는 자리

세례문답집 전면 개정, 문답연령에 맞게 조정

총회 교육자원부(부장 김권수 목사, 총무 김명옥 목사)는 지난 1월 25일 동신교회(김권수 목사 시무)에서 ‘2024년 세례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 교단 총회에서 아동세례 시행으로 ‘교인의 구분’이 개정되면서, 총회 교육자원부는 세례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하고 변화하는 현장의 요청에 따라 세례 문답집을 전면 개정 발행 했다. 이에 따른 교회의 세례교육을 지원하고자 ‘세례교육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례의 의미와 교육의 내용 뿐만 아니라 세례의 신급에 따라 유아세례 부모교육, 아동세례, 입교·세례를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세미나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회 교육자원부 실행위원 김경섭 목사의 인도로 총회 교육자원부 회계 엄경록 장로 기도, 다음세대중장기대책위원장 홍정근 목사가 ‘세례를 주고’ 제하 말씀, 총회 교육자원부 부장 김권수 목사가 축도, 총무 김명옥 목사가 인사 및 광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정근 목사는 “복음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인격성에 대해 세례교육을 통해 기독교의 진리를 학습하고 전수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인격성을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세례교육 세미나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수그리스도 만을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고 모시고 받아들이고 권위 앞에 굴복하고 살겠다고 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서약하는 것이다. 세례의 본질을 회복해서 세례의 영적인 무게감을 되살려 낼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총회 교육훈련처 총무 김명옥 목사는 “세례교육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세미나를 통해서 달라진 세례교육의 현주소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세례는 신앙을 고백하며 교회공동체 안으로 입문하는 생애에 단 일회적인 중요한 시간이기에, 교회 교육의 현장에서 진행되는 세례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도록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06회 총회에서 ‘아동세례’를 처음으로 신설된 이후 원입교인, 유아세례교인(6세 이하), 아동세례교인(7-12세 이하), 세례교인(입교인)등으로 구분되어졌다. 이로인해, 총회 교육자원부는 세례교육서발간위원회(위원장 조용선 목사)를 조직해 세례문답집 개정 작업을 진행해 왔다. 개정된 세례문답집은 아동세례 시행으로 교인 구분이 원입교인, 유아세례교인, 아동세례교인, 세례교인(입교인)으로 나뉘면서, 세례교인(입교인)의 연령이 13세 이상으로 변경되어 연령에 맞게 개정됐다.
유아세례는 세례교인(입교인)의 자녀로 만 6세 이하로서 유아세례를 받을수 있으며, 부모와 교회 공동체의 믿음의 언약 안에서 세례를 받게되며, 교회는 특히 이들 부모가 세례받는 자녀들을 신앙 안에서 잘 양육 하도록 돕는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아동세례는 유아세례와 달리 그들의 ‘자유의지와 신앙고백’을 기반으로 실시된다. 즉 아동은 부모의 의지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세례받기를 선택할 수 있고, 신앙의 기초를 제대로 형성할 수 있도록 연령에 적합한 세례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세례교인(입교인)은 유아세례교인으로서 입교한(13세 이상)자 또는 원입교인(13세 이상)으로서 세례를 받은 자이다.
‘유아세례부모교육, 아동세례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양금희 교수 “아동은 논리적 설명을 통해서 교리를 이해하기 보다, 구체적 경험을 통해서 이해해야 한다. 구체적 경험이 일어나는 최적의 자리는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이야기는 교리와 다르다. 이야기는 추상적 지식이나 원리가 아닌, 듣는 사람을 이야기 세계 안으로 초대하고, 이야기 속 사람들과 같은 경험을 하게 한다. 이야기 속 사람들이 만난 하나님과 만남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아동세례교육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리와 이야기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교리 이전에 이야기가 있었다. 이야기에서 교리가 나왔다. 예를 들면 창조주 하나님은 창조이야기, 죄는 타락이야기, 구원은 예수님의 오심, 죽음 부활이야기를 들수 있다. 먼저 성경이야기에 아동을 초대해 경험하게 한 후 그 경험과 교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세례교육세미나는 △서부권 1월 23일 광주벧엘교회 △서울강북/서울강남 1월 25일 동신교회 △ 중부권 1월 30일 대전성남교회 △ 동부권 2월 2일 포항송도교회에서 개최했다. 세미나 강사에는 ‘세례의 의미 및 개요’는 조용선 목사와 서운모 교수, ‘세례교육의 내용’은 김선권 교수, ‘유아세례부모교육, 아동세례교육’은 양금희 교수, ‘입교·세례 교육’은 안정도 목사가 각각 맡았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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