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생명나눔 운동 주역들”
(사진제공=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1월 14일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전국 곳곳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이어져 총 2천261명이 생명나눔 사역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본부 홈페이지 ‘등록 소감’ 메뉴에는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사람들의 소감문이 줄을 이었다. 1월 21일 등록 소감을 남긴 김은실 씨는 “아픈 아이를 키우면서 장기기증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그 부모를 많이 만났다. 내가 먼저 생명을 나누겠다는 약속에 동참하면, 언젠가 우리 아이도 장기를 이식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28일에는 한지희 씨가 “어머니께서 뇌사 장기기증인으로부터 간을 이식받고 두 번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기증인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다”라고 전해 장기기증의 가치를 실감케 했다.
기독교인들의 참여도 빛났다. 지난해 12월 23일 희망등록 소감을 남긴 김민지 씨는 “이웃사랑 실천의 첫걸음 같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멋진 사랑이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고, 1월 12일 참여한 서미숙 씨는 “하나님께서 선물해 주신 육신을 잘 관리해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하나라도 남기고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생명나눔예배를 드린 교회는 142개 교회로, 1만 321명의 성도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통해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흘려보냈다. 이는 2023년 본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총 2만 9418명 중 35%에 해당한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생명나눔 사역에 함께해 주시매 깊은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으로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찬 새해를 선물해 준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