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언어] 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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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자체는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물량적 가치일 뿐입니다. 돈은 책 만드는 종이보다 양질의 종이에 특수인쇄 처리 과정을 거친 뒤 국가가 인정하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부여한 종이조각입니다. 금속화폐가 있지만 대부분은 종이로 만든 것들이어서 불에 타고 물에 녹습니다. 그리고 그 돈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유용할 뿐 죽은 사람에겐 무용하고 무의미 합니다. 산더미 같은 돈에 묻혀 살았더라도 죽을 땐 빈손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부자라면 죽은 뒤 비싼 관, 수의, 묘지, 장례식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죽은 사람에겐 무의미한 후속조치일 뿐입니다.

돈은 바로 벌고 바로 써야 합니다. 사랑의 탑 온도를 높이는 것은 사랑과 나눔으로만 가능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바른 부자가 되고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면 좋겠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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