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방송으로 순수 복음 전할 것
극동방송(이사장 김장환 목사)은 지난 4월 19일 극동방송 아트홀에서 ‘김장환 목사의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이하 만나고) 1천회 방송을 기념하며 라디오와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최혜심 아나운서와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사회로 방송인 김원희 집사,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장관, 임호영 전 육군대장, 울산극동방송 증경운영위원장 권오설 장로 등이 초대손님으로 청취자 중 굴삭기 기사 황광오 집사, 개인화물을 운영하는 유연우 집사, 두 손녀의 할머니 장숙경 권사가 출연했다. 또한, 전세계 23개국 극동방송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미국 본사 사장을 비롯해, 홍콩, 몽골, 우크라이나 극동방송 대표들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선교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날 1천회 기념 생방송에는 역대 출연진 중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게스트들이 초대 되었으며, 2016년 뉴욕 카네이홀에서 열린 ‘나라사랑 평화음악회’ 에피소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완성 이야기, 공사현장에서 극동방송과 함께하는 이야기, 극동방송과 김장환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이야기, 코로나 팬데믹 때 교회를 갈 수 없을 때 극동방송이 훌륭한 교회가 되어주었다는 이야기, 만나고에 출연해 아들의 결혼을 위해 기도 요청후 청취자의 딸과 만나 결혼에 성공한 이야기 등의 일화를 전했다.
축하메시지 중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는 “1천회를 맞이해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북한까지 방송을 보내준 김장환 목사님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북한에 많은 사람들이 극동방송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만나고 1회 출연자였던 임동진 목사가 전화연결로 축하, 울릉도, 백령도, 제주도 등 청취자들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방송 1천회를 맞이한 김장환 목사는 “만나고의 진짜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1천회, 20년의 세월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그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1천회를 맞이하며 그동안 출연한 많은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전직 대통령부터 청소하는 분들까지 각계각층을 만나봤는데, 그들에게 오히려 내가 은혜를 받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매번 마지막 방송인 것처럼 임하고 있는데 1천회 방송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환 목사는 “2년 전 900회에서 청취자들에게 ‘성경에 가장 오래 장수한 인물이 므두셀라로 나온다. 그가 969세를 살았는데 저희 만나고도 69회를 더해 므두셀라 나이를 기록하도록 응원해주세요’라고 말했는데 969회를 넘어 1천회를 기록하게 되었다”며, “이 모든 것이 청취자들의 기도 덕분이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시간까지 지금처럼 열심히 방송으로 복음을 전하겠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사랑으로 애청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극동방송 최장수 프로그램 ‘만나고’는 2005년 1월에 시작해 20여 년동안 1천여 명이 넘는 각계각층의 이웃들을 만나왔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목회자, 군인, 국무총리, 장관, 외교관, 대학총장, 유명연예인, 찬양사역자 등을 비롯해 환경미화원, 이발사, 택시운전사 등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초대해 삶을 나누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때는 외부 게스트를 초청할 수 없어 직원들 가운데 신입직원, 경비, 식당직원, 목회자 사모, 쌍둥이 부모 등을 초청해 직원들의 삶과 신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서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오프닝 공연, 지구촌교회 조봉희 목사 개회기도, 축하영상 시청, 극동방송 남성직원 4중창단 특송, 베이스 함석헌 교수와 소프라노 신델라 교수의 특별공연,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 공연, 1천회 축하케이크 커팅, 든든한교회 장향희 목사 폐회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