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콩고·말라위·에티오피아 교정본부장, 법무부장관과 MOU 체결
샴비아 목사(Mwamba)가 시무하는 콩고 세계로교회 헌당예배를 드리기 위해 콩고의 수도 킨샤사를 향해 가기로 당회에서 결의하고 출국일이 정해졌다. 이국 만리 먼 여정이어서 헌당 예배 후에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의미 있는 교정사역을 감당하고 귀국하고 싶었다. 출국 전에 교도소, 고아원, 학교, 난민촌을 방문선교하기 위해 전교인들의 기도와 물품을 준비하였다.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상에 있는 콩고의 교정본부장과 미팅 및 MOU 체결 그리고 킨샤사 안에 있는 온돌로 교도소와 마킬라 두 교도소를 방문할 것을 계획하고 법무부에서 협조공문을 보내도록 요청하였다. 그리고 동아프리카의 국가인 말라위 교정선교 일정을 구체적으로 설계하였다. 그리고 6만여 난민들이 살고 있는 난민촌에 들러 정직 친교교회에서 설교한 뒤에 출국하여 동아프리카에 있는 에티오피아로 가기로 계획하였다. 에티오피아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내륙국으로 약 1억 2천653만 명으로 세계 12위 인구 대국이다. 아프리카 54개국의 허브인 에티오피아에 복음의 전초기지를 세우기 위한 비전과 전술전략이 필요하였다.
교도소 사역을 위해 전 국회의장 H.E.Abadulla Game Day 도움을 받아 현 법무부장관 Dr.Gedion Timotheos 면담과 교정본부장 면담을 계획하고 출국하였다. 돌이켜보니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큰 그림을 가지시고 구체적으로 간섭하셔서 계획 이상의 넘치는 은혜의 사역들로 채워주셨다.
세계로 단기 교정선교팀을 위해 하나님께서 세 나라 현지에 선교사 9명, 의사 5명, 콩고 현지인(불어 통역) 1명, 말라위 국영 방송 앵커(치체와어 통역) 1명, 운전기사 3명과 차량을 준비시켜 놓으셨다. 콩고 교정본부장과의 면담은 예상을 뒤엎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MOU 체결을 제안하자 법무부장관 결제 후 오후에 하자고 응수하였다. 본부장실을 나오려 할 때 예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교정본부장이 “목사님 저를 위해 축복 기도해 주십시오”하고 필자 앞에 무릎을 꿇고 축복기도를 요청하였다. 두 손을 꼭 모으고 필자가 기도할 때마다 아멘 하며 기도를 받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콩고 교정본부장은 필자가 귀국한 후에 법무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MOU 협약서에 사인하여 사진과 함께 보내어 왔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