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시어 십자가의 크신 사랑과 은혜로 구원하여 주셔서 하늘 시민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동방의 보잘 것 없는 작은 나라에 순교의 피로 복음의 빛을 주시고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혜로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거룩하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들의 지난 삶을 되돌아봅니다.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우리들의 의지를 포장하며 세상적인 지식과 삶의 경험으로 또 다른 우상을 만들어 섬기며 그리스도인으로서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였습니다. 우리의 어리석고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지금 이 세대는 혼탁하고 불의하고 온갖 거짓된 어둠의 세력들로 인하여 갈수록 힘들고 어렵기만 합니다. 끝없는 동굴을 지나는 것처럼 힘없는 민초들은 고되고 삶은 피폐해져만 가고 우리 아이들은 마음 둘 곳 없이 방황하며 소망을 잃고 살아갑니다. 간절히 바라옵기는 악한 영의 세력들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다시 세워지고 다음세대들이 어둠보다는 빛을 바라보며 믿음과 은혜로 다시 꿈을 꾸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이 나라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작은 시내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하루하루의 감사와 찬양이 더하고 쌓여 복된 인생길 살아가는 우리가 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예배가 회복되고 말씀과 기도로 이 민족과 교회가 바로 서가며 나보다는 우리가 먼저 되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가 다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 나라 위정자들이 당리당략을 버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며 서로 협력하고 합심하여 백성을 위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그 위에 하늘 지혜를 더하여 주셔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경년 장로
(순천남노회장로회 총무·순천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