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하는 신앙가문 선정
대상 림형석 목사
본 교단 총회(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제1회 다음세대 신앙전수 모범가정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고 세계 선교에 공헌한 신앙가문 6가정이 수상자로 선정 됐으며,
대상은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긴 림형석 목사(평촌교회)가 수상했다.
예배는 총회 서기 조병호 목사 인도로 증경부총회장 차주욱 장로 기도, 부총회장 윤택진 장로 성경봉독,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복 있는 자’ 제하 말씀,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가 권면 및 축도했다.
총회장 김의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신앙전수는 교회 교육 보다 가정의 신앙교육이 중요하다. 부모의 신앙을 잘 이어받으면 지금의 한국교회 문제도 해결된다”며, “모범가정 시상식은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영적으로 훌륭한 행사이며 앞으로도 꼭 이어나가야 할 전통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증경총회장 림인식 목사는 권면을 통해 “신앙교육은 말로 가르쳐 되는 것이 아니고 부모의 신앙을 보고 배우는 것이다. 자녀는 부모의 주일성수, 신앙생활, 기도 및 태도 등을 보면서 닮아 간다”며, “그 가정이 하나님께 100% 가까우면 100% 신앙적으로 성공하며, 그 가정에서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 나온다”고 전했고, 모든 내빈은 기립 박수했다.
시상식은 심사위원장 조병호 목사 진행으로 심사위원장 안옥섭 장로의 심사 기준 발표 후 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시상했다.
심사기준은 △한국교회 및 교단, 교회공동체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친 부분 △국가를 위해 신앙적으로 헌신한 부분 △선대를 존경하고 모시는 효행의 모습 △자손들의 신앙유산 계승 등이며, 본 교단 내 추천 25가정 중 최종 6가정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대상 림형석 목사 △우수상 박기상 장로, 이정임 권사 △장려상 김경근 목사, 이태유 장로, 이수현 권사가 수상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축사를 통해 “가문의 신앙유산 계승은 그 가문에 좋은 인물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길”이라며, “오늘 수상한 6가정은 신앙 DNA를 잘 이어받은 존경받을 만한 가정, 축하 받을만한 가정이다.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의 박수를 드리며, 이러한 시상식을 만든 총회와 임원들에게도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수상자 대표로 소감을 전한 림형석 목사는 “증조부부터 아버지까지, 그 시대에 목회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분들의 삶을 기억해보면 하나님과 얼마나 가깝게 사셨는지가 느껴진다”며, “일제강점기, 공산 치하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목회를 하시면서도 매일 새벽기도와 가정예배를 통해 나라와 교회, 자손들의 신앙을 위해 기도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긴 100년 가문의 전통을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