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의 모 교회 부흥회를 인도했습니다. 함께 저녁식사 중이던 장로님 한 분이 식사가 채 끝나기 전 먼저 자리를 떴습니다. 그 이유는 오늘 저녁 대표기도를 맡은 분인데 기도 준비 때문에 먼저 가셨다고 했습니다. 제가 교회에 도착했을 때 그 장로님은 맨 앞자리에 앉아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설교자가 기도로 설교를 준비하듯 대표기도 역시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대표기도와 개인기도는 차별화 돼야 합니다. 개인기도는 길게, 대표기도는 짧게 라는 기도 공식도, 회중을 대표하는 공공성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거룩한 부담감으로 준비해야 하고 잘하는 기도보다는 바른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