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김정은 정권, 그 종말의 시간은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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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를 세습해온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대응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탈북민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프리덤조선’에 따르면 북한에서 김정은 암살미수사건이 자주 일어난다고 밝혔다. ‘프리덤조선’에 따르면 북한 국가안전보위성 산하 함경북도 보위부에서 최근 ‘반간첩기동예술선전대’ 공연 내용을 통해 지난해 김정은의 방러 시점에 국내에서 열차전복에 의한 암살테러사건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고 한다.

북한 함경북도 보위부는 지난 3월부터 일반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간첩기동예술선전대’ 공연을 통해 북한의 최고수뇌부인 김정은을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김정은 전용 특별열차를 전복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보위부는 “국내 반동들은 5년전부터 최고수뇌부 제거를 위해 해외에서 원격조종 폭탄을 비밀리에 들여왔다. 조정신호의 수신, 수감부가 특수 금속으로 제조되고 내부에 자체의 차폐 회로를 탑재해 전파탐지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 신형 폭파장치”라며 “반동들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함경북도 경성군 증평 철교 폭파 음모를 꾸몄다. 하지만 수뇌부의 신변보호와 행사 안전을 담당한 보위전사들에 의해 철로에 설치된 폭발물의 미세한 신호가 감지됐다. 결국 시한폭탄 제거 작전이 진행됐고 이 과정에 염호철(31세), 이일국 (26세) 등 2명의 보위전사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리고 시한폭탄을 제거하다 사망한 사람들은 함경북도 보위부 반탐처 전파감지국 직원들로 지난해 12월, 보위부 내신으로 ‘공화국 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과 관련해 함경북도 보위부는 지난 10월부터 국가안전보위성 방침에 따라 ‘특대형범죄사건 수사팀’을 발족하고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테러 사건의 진범들은 잡히지 않았다고 ‘프리덤조선’은 밝혔다. 

북한의 국가보위부는 김정일 시대 때부터 각 지역별로 ‘반간첩기동예술선전대’를 조직해 관할지역 내에서 발생한 최고 수뇌부, 다시 말해 김정은 제거를 노린 ‘특대형범죄’ 사건이나 국가전복을 위한 쿠데타, 동상, 사적지, 전적지와 같은 1호 보호대상물에 대한 파괴 시도 같은 반국가 범죄내용을 기본으로 간첩활동 감지에 대한 요령과 신고 방법을 알리고 동참을 독려하는 방향에서 공연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함경북도 ‘반간첩기동예술선전대’출신 탈북민 이모씨에 따르면 김정일 때도 경성에서 큰 암살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2004년 9월, 경성군 감모리 김정일 개인 별장 인근에서 김정일의 전용열차 전복을 노린 사건이 있었다. 당시 김정일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은 북한 호위사령부 야간 순찰조로 위장해 별장으로 이어진 철길 선로에 접근했고 시한폭탄을 설치했다. 경계근무를 서던 보위부 비밀 정보원 박원진은 선로에 모여 있는 군인들 행동을 의심스럽게 생각해 역에 있는 보위초소에 알렸다. 결국 선로 여러 곳에서 고성능 폭발물들이 발견되고 암살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며칠 후 박원진과 그의 가족(처와 딸)은 집에서 살해됐다. 모든 사람들은 암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의 보복행위라고 생각했다. 경성군 보위부는 박원진에게 공화국 영웅칭호를 내신하고 그의 장례식을 보위부 기관행사로 치렀다. 하지만 경성군 룡천리 야산에 있던 박원진의 묘가 파헤쳐지고 시신이 난도질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결국 보위부는 묘를 보위부 건물 맞은 켠 임야로 옮겨 CCTV를 설치해 관리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내용도 보위부의 ‘반간첩기동예술선전대’ 공연을 통해 공개됐다”고 말했다.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2012년부터 북한에서는 김일성과 김정일 때보다 더 많은 암살시도가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만큼 북한주민들의 고통과 원한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북한 주민들의 이러한 분노 때문인지 김정은은 비행기에서 암살당할까봐 열차이동을 고집하지만 열차이동 역시 불안전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 이번 열차 폭파미수사건이다.  김정은이 암살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하루빨리 북한의 제도를 자유민주제도로 바꾸고 북한 주민들이 생존할 자유, 행복하게 살 자유를 허락해주어야 할 것이다. 

현재처럼 김정은이 핵개발에만 매달려 미사일 발사만 즐거워하며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만 계속한다면 김정은은 가까운 시일 어느 날에 반드시 북한 주민들에 의해 제거당하게 될 것이다. 

이애란 박사

<나라사랑 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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