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미학

[기쁨의 미학] 코인(coin)
 

“이것 보세요. 어때요. 이 버버리 핸드백이요?” 순호는 명희가 들고 있는 백을 쳐다보았다. “그거 산 거요? 집에도 많으면서.”  “이건 달라요. 집에…

[기쁨의 미학] 이치는 몰라도
 

 “당신 저번에 미국 갔을 때 혜종이에게서 뭔가 좀 다르다고 느낀 게 없었소?”  “혜종이가요?”  옥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컸다고 전과…

[기쁨의 미학] 이치는 몰라도
 

“아니? 저렇게 높은 데서 뛰어내리면 발목을 다치지 않을까?” 덕수는 이마를 찌푸리며 걱정스럽게 말을 했다. “아무 탈이 없길래 뛰어 내리겠지요. 저렇게…

[기쁨의 미학] 두 개의 참빗
 

퇴근시간이 되어 다시금 라이터주인이 없는 빈자리를 보면서 지나갔다. 그러자 아침에 만났던 사람이 아닌 다른 노점상 주인이 불렀다. “선생님 저 좀…

[기쁨의 미학] 두 개의 참빗
 

“어데 가셨나요?” 순모는 빈자리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물었다. 비가 오는 날만 빼놓고는 바람이 부나 해가 쪼이거나 상관없이 언제나 노상에 나란히 앉아서…

[기쁨의 미학] 원시인
 

“물린 게 확실한데 고기는 아닌 것 같애.” “고기가 아니라니?” 어이가 없다는 듯이 순호를 바라다보면서 영호는 웃었다. “큰 우럭이 걸린 게…

[기쁨의 미학] 원시인
 

“아니? 넌 웬일이야?” 12년 만에 생각지 않던 창모의 전화를 받고 순호는 단숨에 서울에서 인천에 있는 창모의 회사로 달려왔다. 뜻밖에도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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