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미학

[기쁨의 미학] 원시인
 

“물린 게 확실한데 고기는 아닌 것 같애.” “고기가 아니라니?” 어이가 없다는 듯이 순호를 바라다보면서 영호는 웃었다. “큰 우럭이 걸린 게…

[기쁨의 미학] 원시인
 

“아니? 넌 웬일이야?” 12년 만에 생각지 않던 창모의 전화를 받고 순호는 단숨에 서울에서 인천에 있는 창모의 회사로 달려왔다. 뜻밖에도 그곳에…

[기쁨의 미학] 횡재
 

기쁨이 도가 넘으면 한숨으로 변하는가 보다. 순호는 10분 새에 서너 번도 넘게 한숨을 쉬었다. 그것은 해결 못할 일이나 마음을 놓을…

[기쁨의 미학] 독감방 간수
 

“정 심심하시면 파고다공원이나 극장에 다녀오시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겠지. 그러나 그런 것으로는 허전한 마음이 채워지지가 않는 거야.”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기쁨의 미학] 독감방 간수
 

“정말 나는 그때 그처럼 어머니께서 외로워하시고 적적해 하시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 성후는 바닥이 꺼질 듯이 큰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말을…

[기쁨의 미학] 한 잔
 

사관학교 교장공관 현관 앞으로 교수부 교수들이 한 줄로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삼성장군인 교장의 초청을 받아서 온 교수들이다. 형식은 초청이지만…

[기쁨의 미학] 줄다리기
 

“그러게요. 우리 쪽은 노인네들 뿐이네.” 아내도 힘을 다했지만 지고 나니 속이 상한다는 말투였다. 자리를 바꾸고 보니 좀 지대가 낮은게 어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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