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대학원] 한국장로대학원,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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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 사회로 저출산 문제 해결 강조

한국장로대학원(이사장 심영식 장로, 원장 박래창 장로)은 지난 5월 14일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한국장로대학원 졸업생 및 재학생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강사에는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명예교수 김태유 교수를 초청했다.
교무부장 박화섭 장로의 사회로 총동문회 회장 순남홍 장로 기도, 제26기 강현욱 장로가 색소폰연주,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영호 장로가 축하인사, 원장 박래창 장로가 인사 및 강사 소개, 김태유 명예교수가 ‘누가 청년들의 비명을 귀담아 들었는가’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의, 제1기 전회장 이홍익 장로가 마침기도, 사무처장 이선규 장로가 광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장연 회장 박영호 장로는 “전장연 산하기관인 한국장로대학원은 이제 명실공히 글로벌 대학원이 됐다”며, “장로들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를 굳혔다고 생각하고 늘 자부심을 갖고 어디를 가든지 자랑을 하고 있다. 나날이 발전하는 한국장로대학원이 되도록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원장 박래창 장로는 “한국사회나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하루를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오고 있다. 대한민국은 그 변화에 잘 극복을 해오고 있다”며, “오늘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특별강연을 통해서 변화의 파도를 타는 장로님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태유 명예교수는 강연을 통해 “오늘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라는 문구를 보고 가슴이 찡했다. 우리의 미래가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지 묻고 싶다. 그 이유는 심각한 저출산 문제”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태유 교수는 “저출산 국가의 상징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일본의 출산율이 최근에 1.26으로 떨어졌는데,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8에서 0.7로 떨어져서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는 0.65를 기록 했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 노인들의 고령화 속도는 OECD 국가 중에서 제일 높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 고령화가 가장 빠른 나라로 지구상에서 가장 빨리 소멸하고 있는 나라가 되어버린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지금의 저출산 해결책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저출산 대책을 해결하기 위해서 쓰고 있는 세금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주장하며, “경제적 지원으로 저출산 대책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예비 부모들한테 죄책감만 심어주고 출산율을 더 낮추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모작 사회를 통해서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유동지능과 신체능력 위주로 하는 젊은세대와 결정지능과 경험경륜을 바탕으로 하는 노년세대의 세대간 분업이 필요하다”며, “이모작 사회를 통해서 젊은 세대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행복하게 만들어간다면 출산율이 높아질 것이다. 정말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가 아니면 우리의 미래가 없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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