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는 필요치 않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메시아가 아니라 아브라함, 모세, 다윗, 그리고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와 동일한 5대 성사에 불과하며 오히려 마지막 예언자인 무함마드가 계시로 받은 쿰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들은 쿰란을 경전으로 삼고 있다. 우리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전면 부정하고 있으며 더욱이 예수님의 신성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성서와 다르게 쿰란은 아라비아 언어로만 되어 있는데 번역을 절대 금하고 있다. 결국에는 기독교, 이슬람교, 유태교 등 세 종교는 동일한 하나님이 섬기면서도 하나님의 약속하신 메시아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슬람교에서는 믿음의 대상으로 ‘알라’를 섬기고 있으며 유태교에서는 ‘야훼 하나님’만을 섬기며 기독교에서는 ‘여호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 정경(聖經)으로는 이슬람교에서는 ‘구약+쿰란’을 유태교에서는 ‘구약+탈무드’를 기독교에서는 ‘구약+신약’인 성경을 쓰고 있으며 메시아관에 있어서는 이슬람교는 메시아는 필요 없고 무함마드가 마지막 예언자라고 칭하며 섬긴다. 그리고 유태교에서는 아직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라고 굳게 믿고 섬긴다.
예수에 대한 시각으로는 이슬람교에서는 5대 성자 및 예언자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유태교에서는 예수는 하나님을 모독해서 처형당한 죄인의 한 사람으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께서 예언하시고 약속하신 메시아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다. 이 세 종교는 이처럼 아주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분명히 말해 두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외아들이시다. 천주교에 대해서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기독교와 천주교는 다른 종교라는 것이다. 많은 기독인들이 기독교와 천주교는 같은 종교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기독교는 천주교로부터 루터가 개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천주교는 큰집이라고 말하는 기독인들이 있다.(심지어 목회자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분명 다른 종교라는 것을 일러주고 싶다. 기독교와 천주교는 동일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메시아관을 갖고 있으면서도 ‘구원관’ ‘속죄관’ 등 핵심적인 교리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천주교에서는 구약 및 신약 외에 외경과 구전 그리고 교시를 포함시킨 반면 개신교인 기독교는 ‘구약과 신약’만을 정경으로 받아들이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그리고 천주교와 기독교의 넘어설 수 없는 강이 있는데 첫째는 ‘교황무오설’, 둘째는 ‘성모마리아설’, 셋째는 ‘면옥설’, 넷째는 ‘성상숭배설’이다. 12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기독교를 비롯한 세계 어느 기독교에서도 로마가톨릭교회 교황에게 교회를 판단하는 특권과 기준을 정하도록 위임한 일이 없다. 그런데 로마가톨릭교회의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가톨릭교회만이 진정한 교회라고 주장을 하면서 로마가톨릭 이외의 기독교를 가리켜 올바르지 못한 교회(not proper churches)라고 규정 발표한 바 있다.
가톨릭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는 지구상에 오직 하나의 교회를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로마가톨릭교회라는 것이다.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프로테스탄트 개신교 등은 교황의 존재를 시인하기를 거부하면서 성찬식의 견해를 달리하기 때문에 올바른 교회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가톨릭에서는 ‘루터’를 타락한 수도자, 선동적이고 자유사상가 및 교회와 제국의 분열자이며 정신병자로 취급하며 이단의 괴수로 칭한다. 우리는 기독교의 근원적 교리를 중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굳게 믿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심영식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