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故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준비위원장 양성전 목사(GMS동남부아프리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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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어떤 유산을 넘겨줄 것인가?”

故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준비위원회 위원장 양성전 목사는 1주기 추모의 뜻을 새기며 말했다. “21세기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다음세대에 무엇을 넘겨주어야 하겠는가? 백선엽 장군 출생 이전의 100년은 이조말기 당파 싸움으로 인한 끊임없는 분쟁과 어진 백성이 침탈당하고 나라를 잃었지만 선교사들이 황무지의 조선 땅에 복음의 소식을 전했다. 1920년 출생한 백선엽 장군은 비록 나라도 잃고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할머니 때부터 독실한 기독교 가계를 이룬 모태신앙의 애국정신이 투철하고 국가관이 올곧은 청소년이자 청년이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 남과 북이 하나로 연합하지 못하고 소련 스탈린이 앞세운 김일성에 의해 6.25 남침 전쟁 때 국토의 90%가 점령당하고 10%만 남은 상황에서 공산화되기 직전, 믿음의 장수 백선엽
장군의 순교신앙으로 ‘내가 뒤로 후퇴하면 나를 쏴라’는 6.25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의 신앙고백이었다. 믿음의 사람이었기에 목숨도 아깝지 않게 여기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셨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서울노회 소속 영락교회 집사로 은퇴하신 백선엽 장군의 신앙에 대하여 양성전 위원장은 “신앙적인 삶으로 큰 족적을 남긴 백선엽 집사이자 장군의 추모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군의 업적은 당대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기독교적인 영성에 대하여 조명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기도하며 준비해 왔다. 6.25종전 이후 공산사회주의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부자 세습으로 이어져 온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북한은 세계 최빈국으로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믿음의 이승만 대통령이 기도로 세운 자유대한민국은 70년이 지난 오늘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복에 복이 넘치는 나라가 되기를 기도 드렸을 것이다”고 했다.

백선엽 장군이 임종 때 남기신 말씀에 대하여 양 위원장은 “백선엽 장군이 100년을 살면서 하나님의 축복으로 우뚝 솟은 자유대한민국을 보면서 2020년 7월 10일 100세로 주님 품에 안긴 백선엽 장군은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너에게 주는 상급이 크도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것이다.

백선엽 장군께서는 ‘6.25 전사자들이 많은 동작동 국립묘지에 묻힌 전우들을 둘러보고 대전국립묘지로 가 달라’고 첫 번째 유언을, ‘다부동 전투 등 6.25격전지를 비롯한 전쟁터 골짜기 8곳을 직접 지도를 그리시며 이곳에서 흙을 퍼와 허토를 뿌려달라’고 두 번째 유언을, 할머니 때부터 3대째 기독교인으로 살아온 백선엽 장군은 전쟁터에서 기독교인으로 살기로 서원했고 기독교인임을 강조하면서 온 가족들에게 ‘기독교 예식으로 주님 곁으로 보내 달라’고 마지막 유언을 남기셨다”고 했다.

양성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1주기 추모를 준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언에서 남긴 말씀처럼 백 장군의 마지막 신앙고백은 2120년, 다음 100년을 살아가야 할 우리 후손들에게 ‘어떤 유산을 넘겨주어야 하겠는?’라는 기도였다”며, “故 백선엽 장군의 유일 신앙과 위기 때 생명을 바쳐 나라를 구한 애국정신을 온 국민의 가슴 속에 깊이 새기며 오늘을 살아가는 故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기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구성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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