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구원하고 육신 치료하는 사명 다해
러시아선교후원회(회장 김홍필 장로)는 지난 9월 1일 부산 우이동교회에서 故 송대진 순직선교사 추모예식 및 러시아선교후원회 보고회를 가졌다.
추모예식은 러시아선교후원회 명예회장 안옥섭 장로(러시아선교회 회장)의 인도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전학수 장로 기도, 부산노회장 김수찬 장로 성경봉독, 우이동교회 박찬 집사가 조가,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후회없는 인생’ 제하 말씀, 치유하는교회 김의식 목사가 추모사, 故 송대진 순직선교사 약력(발자취) 소개 영상, 이흥래 선교사와 이은선 미망인의 유가족 인사(영상), 회장 김홍필 장로가 특별 위로금 전달, 모스크바 장신대 총장 강신원 목사가 축도했다.
림형석 목사는 “개신교의 불모지인 러시아에 세워진 최초의 장로회 신학교를 통해서 325명의 러시아 목회자를 배출하고, 114개의 교회들을 건축하며 놀라운 선교의 사역을 경험했다”며, “ 故 송대진 선교사의 여정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값진 삶이었다.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고 육신을 치료하는 사명을 위해서 생명을 바친 아름다운 생을 기억하자. 빛나는 천국을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하며,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믿음의 길을 달려가는 본분을 다하자”고 했다.
故 송대진 선교사의 미망인 이은선 선교사는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애쓰고 고단했지만, 행복하고 보람된 사역이었다”라며, “송 선교사는 러시아선교와 의료선교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아낌없이 남기고 하나님 곁으로 갔지만, 이 또한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고, 남은 가족들과 러시아선교와 의료선교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인사했다.
故 송대진 선교사의 장인인 이흥래 선교사는 “머나먼 한국에서 추모예식을 드려주심에 감사하다. 많은 힘과 위로가 된다”며, “송 선교사가 달려온 길을 따라 주님이 부르실 그날까지 러시아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러시아선교후원회는 회원들이 특별위로금으로 모은 920만원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어 러시아선교후원회 보고회는 회장 김홍필 장로의 사회로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류재돈 장로 기도, 회장 김홍필 장로 인사, 총무 권봉논 장로가 참석회원 보고, 모스크바장신대 총장 강신원 목사가 선교현지 보고, 우이동교회 이형철 목사가 축사, 고문 장승천 목사(대전반석교회)가 격려사, 총무 권봉논 장로가 참석회원(신입, 권역별) 인사소개, 광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전회장 박찬환 장로가 마침기도했다.
故 송대진 선교사는 순서노회 노회장을 역임한 송일조 목사와 주덕례 사모 사이에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출생, 이흥래 선교사의 딸 이은선 선교사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자녀인 송찬양 군과 송찬민 양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치과의사로 사역하고 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