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사랑과 희망 전달할 것”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새해를 맞아 서울 지역 27개 교회가 생명나눔 사역을 위한 후원금 2천 3백여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에 참여한 교회는 모두 한 차례 이상 생명나눔예배를 드리며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건넨 바 있다.
후원에 참여한 ‘한국교회 사랑의 장기기증 활성화 위원회’ 고문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는 “성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동참했으며, 교회를 중심으로 생명나눔 운동이 다시 부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 교회인 신길동교회(용덕순 목사 시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회의 재정이 15%나 줄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장기부전 환자들을 돕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뜻을 함께했다.
또한, 거룩한씨성동교회(최윤영 목사 시무)를 섬기는 집사 A씨는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혈액투석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운영하는 ‘제주 라파의 집’에 헌금 120만 원을 익명으로 후원했다.
박진탁 목사는 “생명나눔 운동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장기이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장기부전 환자들에게 성도들이 흘려보낸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후원금은 장기기증 홍보 활동과 ‘제주 라파의 집’을 이용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사랑의 밥상’ 후원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