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 지원을 위해 초기 30만 달러 지원에서 상향하여 총 150만 달러(한화 약 18억 원) 규모로 긴급구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를 위해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같이가치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모금함 개설 직후, 하루 만에 1억 원의 후원금이 모이는 등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을 돕기 위한 시민들과 기업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센터를 중심으로 긴급구호 대응팀을 꾸려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루마니아에 파견했다. 한국인이 포함된 긴급구호 대응팀은 현재 국경 지역인 루마니아 갈라치(Galati)에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역 정부 및 현지 NGO와 협력하여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내부로 밀가루, 옥수수, 식용유 등이 실린 식량 트럭을 들여보내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지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Odessa), 레니(Reni) 지역의 난민 2,000가구 대상으로 1차 긴급 식량을 배분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난민의 안전한 이동도 지원한다. 12일부터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를 오가는 버스 2대를 지원하여 하루 최대 100명의 난민이 루마니아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분쟁을 겪은 아동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임시 대피소에 아동
친화공간을 조성하고, 심리사회적 지원(PSS: Psychosocial Support) 프
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생존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속하고 전문적인 긴급구호를 펼쳐나가겠다”며, “굿네이버스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난민이 어디서든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지역사회, 국제기구 등의 파트너십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