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점을 보던 시각장애인의 아들이 대학총장이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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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준(百樂濬.1895-1980) 박사는 평북정주 출신으로 선천 신성학교를 졸업하고 도미하여 파아크대학에서 문학사, 프린스턴대학에서 신학사, 예일대학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하고 귀국하여 연세대학교 교수를 지냈으며 마침내 총장을 지내는 한국의 유명한 인물이 되었다. 그는 목사로 정신적 지주와 믿음의 사람으로 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연세대학교 도서관 앞에 백낙준 박사의 동상을 건립하였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배경이 있다.

그의 부친 백사경 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자기 집에서 점(占)을 쳐서 생계를 유지하였는데 그 점이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몰려와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어 큰 소리를 치며 사는 점쟁이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복음을 전하는 전도인이 이 소식을 듣고 백씨 집에 들러 백씨에게 “예수를 믿으세요” 하면서 전도지를 주었다. 그러나 백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전도지를 볼 수 없어 받을 뿐이었다. 전도인은 백씨에게 “사람이 살다가 죽으면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 아시나요? 당신은 점을 치면서 거짓말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으나 당신이 죽으면 지옥에 가며 당신의 후손들이 저주를 받아 불행해질 것이오.”라고 무서운 말로 충고를 했고, 그래서 그는 전도인에게 욕설을 하고 서로 헤어졌다. 

그런데 그날 밤 그는 전도인의 충고에 잠을 잘 수 없어 전도인의 말이 귀에 들리는 것 같았다. “너는 많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였고. 사람을 유혹하여 돈을 벌었으니 그 죄를 면할 길이 없으며 그리고 너 때문에 너의 후손들이 무서운 벌을 받게 된다”고 하였다. 그는 너무 괴로워 잠을 잘 수 없었고 결국 병(病)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에게 전도인이 주고 간 전도지를 읽어달라고 하였고 그 내용에 감동을 받아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여 새 사람이 되었으며 그의 전 재산을 교회에 바쳤다. 이 사실을 들은 매퀸 선교사가 그를 어느 교회에 소개하여 일을 하게 하였으며 그의 아들 백낙준을 미국에 유학을 시켜 유명한 여러 대학에서 공부를 하여 위대한 인물이 되었다. 한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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