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속담에 “마귀는 네 가지 변명으로 사람을 유혹 한다”는 말이 있다. 첫째는 “이것은 작은 일이니까”, 둘째는 “누구나 하는 일이니까”, 셋째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넷째는 “오직 한 번뿐이니까”라고 한다. ‘유혹’이란 말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문에도 나온다. 영어로 ‘temptation’이라고 한다. 남을 꾀어서 정신을 어지럽히게 하는 것, 그릇된 길로 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명심보감에는 “술이 사람을 취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요, 미색이 사람을 미혹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미혹에 빠지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유혹’의 특징은 과정에서는 모르고 결말에서만 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유혹’이 될 수 있다. ‘유혹’은 절제와 냉정에 약하다. ‘유혹’은 신속하게, 단호하게 처음에 물리치지 않으면 영원히 ‘유혹’의 노예가 되고 만다. 아담이 ‘유혹’에 졌기에 인류 공동체에게 죽음이란 비극이 왔다. 인생행로에는 죄악의 길로 손짓하고 유혹하는 요소들이 참으로 많다. “염려와 재물의 유혹(마 13:22)”, “욕심의 유혹(엡 4:22)”, “간사한 유혹(엡 4:14)”, “지식의 유혹(사 47:10)”, “외식의 유혹(갈 2:13)” 등이 있다. 죄악의 유혹을 받는 자는 죄악의 구렁텅이로 빠지므로 성도는 유혹의 영향력을 알고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방어가 필요하다.
필자가 매주 성경공부와 사랑으로 섬기는 새 생명 희망학교의 형제 중에 마약으로 패가망신한 한 분이 마약의 위력에 대하여 설명해 주었다. 마약은 성(sex)적 유혹과 함께 오는 것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물리치기 어렵다고 슬퍼하였다. 그러나 “출소 전 새 생명 학교를 통하여 유혹을 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고백하였다. 또한 유혹의 장벽을 어떻게 뚫고 빛의 자녀답게 살 것인가? 유혹을 물리치는 비결은 무엇인가? 먼저, 신전의식(神前意識)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코람데오의 의식을 가질 때, 하나님이 두려워서 요셉과 같이 유혹을 물리칠 수가 있다. 둘째, 인생의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인생의 목표는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하나님 백성답게 사는 것이다. 선한 목표만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는 것이다. 셋째, 성령님의 지배와 인도와 도우심을 받기 위해 깨어서 무시로 기도해야 한다. 성령이 충만하면 죄 지을 생각이 사라지고 유혹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다.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대한 유혹을 끊고,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말씀과 기도로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세상을 향해서 눈을 감고 귀를 막고 하나님을 향해서 영적 눈을 뜨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빛의 길을 걸어가자. 이기자!!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