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견제하려는 중국과 가까워지려는 최근 행보
2022년 5월 8일에 유럽을 견제하려는 중국은 백신 생산설비를 선적한 6만2천t급 선박 필레츠키호가 상하이를 출발해 모로코로 향했다. 이 설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모로코 백신 생산공장에 투입된다. 백신 공장은 118개의 대형 모듈을 갖춘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돼 코로나19 백신 3종을 포함, 총 20여 종의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중국의 백신 생산설비 수출은 자국산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공급이 급감한 가운데 이뤄졌다.
모로코는 이슬람 국교로서 99.8% 이슬람 수니파이다. 현재 헌법은 과거 무슬림이었던 자들이 세운 모로코 교회를 인정하지 않는다. 타종교는 외국인 사이에만 사역이 가능하다. 모로코의 종교분포는 <표 1>과 같다.
모로코 주민은 주로 아랍인 65%와 베르베르인 35%로 구성되어 있다. 베르베르인은 마스무다족, 산하자족, 제나타족 등 3부족으로 나눈다. 그밖에 흑인계와 122만의 유럽인이 있다. 공용어는 아랍어이며, 프랑스어도 널리 통용되며 북구에서는 에스파니아어도 사용된다. 모로코의 기독교는 <표 2>와 같다.
모로코의 평균수명은 남자 67세 여자 71세이다. 성인 문맹률은 56.3%이고(1995년) 성경이 번역된 언어는 신구약 전부가 2개어이고 신약은 3개어로 일부분만 되어있는 언어는 1개이다. 모로코에는 보편적으로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제2의 언어로 가르친다. 베르베르인인 가정에서는 베르베르어를 제1의 언어로 여긴다. 현대 표준 아랍어는 신문 뉴스 방송의 공적인 연설에 쓰이나 일상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아랍어는 아랍어의 모로코 방언으로 모로코인들은 이를 다리자라고 부른다. 모로코 방언으로 모로코 전역에 쓰인다. 모로코 사람들은 다양한 문화와 함께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 영어를 쓰다 베르베르어를 아랍어를 쓰다 프랑스어를 쓰기도 한다.
현재 모로코에는 몇 세기에 걸쳐 혼혈이 진행되어, 매우 순수한 아랍인이나 베르베르인이 존재할 수 없으나 대다수 모로코인은 자신을 아랍인이나 베르베르인의 어느 하나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