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5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타샤 튜더(Tasha Tudor)는 1938년 23세 되는 해 첫 그림책을 출간한 이래, 100권이 넘는 그림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녀는 버몬트 시 시골에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옷, 비누, 양초, 인형, 바구니 등 생필품을 직접 만들어 썼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40년간 가꾼 정원은 미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93세 되던 해 버몬트의 코기 코티지에서 별세하기까지 그림을 그리고 동화를 짓고 정원을 가꾸곤 했습니다. 타샤를 아는 사람들은 소녀처럼 살다가 떠났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90 인생을 노인처럼 살다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이 동화일 순 없지만 동화처럼 산다면 훨씬 멋진 삶이 아니겠습니까?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