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사회를 맡은 김안식 교수는 “한국교 정인성학회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교정포럼 학술대회를 하게 됐다”며 “한해를 넘기기 전에 학술대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김성기 이사장과 윤종우 원장의 뜻을 모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 불가피하게 비대면으로 진행하게 됐다. 오늘 발표를 통해 많은분들이 교정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접근하며 효율적인 교정교화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부산구치소 김영식 소장은 ‘교정시설 수용자 인성교육의 역사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소장은 “교정시설에서의 수용자 처우는 수용자의 사회복지를 촉진하기 위한 방향에서 인성교육을 하고 있다. 2019년 말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교정과 교화의 상황에도 심각한 위기를 초래했다. 이에 인성교육의 개념에 대해 살펴보면 인성교육의 전통적 정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삶을 잘 이끌어가고 이로 인해 원만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정교화와 사회복지의 지원에 목적이 있고, 범죄의 원인별로 수용자를 변화시키고자 한다. 법무부에서 사용하는 교정, 교화, 교정교육이라는 명칭이 있고 이를 위해 직업훈련과 생활교육과 관련된 넓은 개념의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5년 전부터는 심리치료라는 개념이 벤치마킹되어 행위중독자나 정신질환자를 치료적 관점에서 접근해 수용자의 심리를 변화시키는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김 소장은 수용자의 인성교육의 역사에 대한 언급에서 “2006년부터 인성교육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지만, 교육시간이 25시간에 불과해 인성교육에 변화를 주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고 교과과정도 정립되지 않았던 상태였다. 하지만 2016년 조두순 사건을 필두로 집중인성교육이라는 일대변화가 생겼고, 인성교육이 한 달에 100시간으로 늘어나는 전환을 이뤘다. 이는 실로 획기적인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