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 중에 가장 큰 선물이 3가지이다. 첫째,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를 주셨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 셋째, 하나님의 나라를 주셨다. 이 3가지는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그중에 최고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천지창조 이래 가장 복된 날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날이다. 이날은 구원의 꿈이 실현된 날이다.
예일대학교 야로슬라프 펠리칸 교수가 쓴 ‘예수의 역사 2000년’은 예수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역사를 문화사적 측면에서 고찰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세계 역사는 곧 예수의 역사라고 말한다. 영어로 역사를 history라고 한다. 이 말은 His 그분과 Story 이야기라는 말이 합쳐서 된 말이다. 세계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이다. 예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예수를 어떻게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결정되었고, 정치 경제가 번영했다. 세계의 흐름을 주도했던 나라를 보면 한결같이 예수를 일찍 받아들인 나라이다. 로마,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이 그렇다. 우리가 세계 역사를 B.C.와 A.D.로 나누는데, B.C.는 Before Christ의 약자로 예수 이전이라는 뜻이다. A.D.를 말할 때는 주후라고 하는데, A.D는 라틴어 ‘Anno Domini’ 약자로 Anno는 ‘해’라는 뜻이고, Domini ‘우리의 주’라는 뜻이다. 주후는 ‘주가 다스리는 해’라는 것이다. 이것이 A.D.이다. 올해는 A.D. 2022년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지 2022년이 되었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의 옷을 입으시고 오신 사건을 인카네이션, 성육신하셨다고 한다. 그날이 성탄절이다. 성탄절 전 4주간을 대림절이라 한다. 대림절은 예수님의 오심을 사모하며 기다리며 준비하는 기간이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심으로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되었다. 죄와 율법과 죽음에서 자유롭게 되었다. 질병을 치료받고 모든 문제의 멍에가 풀어지게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만이 구원이며 희망이다.
기독교는 기다림의 종교이다. 구원의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종교이다. 신앙생활은 기다림의 순례자이다. 기다림은 내일의 희망이요 오늘의 에너지이다. 대림절(Advent)은 성탄절 전 4주간으로 2천 년 전에 오신 그리스도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다시 한번 나의 심령과 삶에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시기를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이다. 대림절 색상은 보라색으로 참회와 소망을 상징한다. 우리는 회개하므로 성탄을 준비해야 한다. 메시아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기다려야 한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시며 보호해 주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려야 한다. 나의 옛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었다. 예수로 새 생명을 얻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다. 그러므로 회개하므로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가는 순례자이다. 우리는 주안에서 희망의 노래를 부르며 2023년 새해를 준비하는 순례자가 되자.
양원용 목사
<광주남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