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여성위원회, 정책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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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와 같이 진취적인 여성 지도자 되길

본교단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양재천 목사)는 지난 3월 24일 연동교회에서 제107회기 여성위원회 정책세미나를 개최하고, 바람직한 총회 여성정책 및 여성사역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회예배는 총회 여성위원회 서기 조현문 목사의 인도로 총회 여성위원회 회계 이남 장로 기도, 총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양재천 목사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제하 말씀을 전하고 축도, 총회 훈련원 실장 전호영 목사가 광고했다. 이어 총회 교육훈련처 총무 김명옥 목사가 ‘총회 여성위원회 현황, 총회 여성위원회 연혁과 조직’ 등을 발표했다.
양재천 목사는 “다시 여성위원회가 조직됨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이루기 위한 좋은 정책들과 결과물이 나오길 기도하는 여성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 다윗처럼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에스더처럼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여성 지도자들로서 올바른 역할을 이루어 한국교회가 다시금 회복하는 일에 사명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특강에는 대전성남교회 정민량 목사가 ‘교회 여성사역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기쁨의교회 여경순 목사가 ‘여성사역 빌드업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각각 강의,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인사, 전 장로부총회장 김순미 장로가 폐회기도 했다.
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여성위원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한 분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 왔다. 복음의 예배자로서 앞장서는 여성위원회의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 전국 노회를 마치면 여성총대들을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정민량 목사는 “한국교회의 역사속에서 여성 성도들의 역할과 활동은 가히 논할 필요가 없다. 전체 교인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여성성도들은 교회를 지탱하며 그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 왔지만, 한국교회의 역사 속에서 여성 성도들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일만큼의 존중받는 위치에 서있지 못했을 뿐더러 이제 겨우 여성 안수 허락 29년을 지나는 형편”이라며, “이제는 한국교회 안에서도 여성 성도들의 역할이 봉사와 섬김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와 행정, 경영에 깊이 관여하여 남성들과 머리를 맞대고 교회 치리를 위해 함께 의논하며 여성 성도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할 때이며, 교회 공동체의 리더들로 우뚝서는 날이 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목사는 “각 교회에서 여성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남성들의 배려와 여성들의 의식 개혁을 위한 철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잠언 31장 10절에 나와 있는 ‘진주보다 귀한 현숙한 여인’은 여성리더십의 본보기라고 말할 수 있다. 진주보다 귀한 여성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해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밑거름이 되는 교회 여성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여성순 목사는 “1996년 총회 여성 목사 안수가 통과된 이후, 여성 선배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적인 수고로 노회에서 여성목사와 여성장로가 노회장과 임원으로 세워지고, 총회에서 여성부총회장, 여성 서기 장로, 여성 회계 장로가 임원으로 사역하고 있지만, 우리 교단의 여성 사역의 현실은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활발한 여성 리더십의 발전에 비하면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총회 여성위원회의 상설화, 여장목회, 여목사회, 예장통합 여성연대 등 기구 조직의 외적변화와 함께 총회와 노회, 교회가 새로워지려면 여성 사역자들이 함께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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