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시계를 찹니다만 시계 값은 천차만별입니다. 언젠가 여행 중 공항 면세점에 진열된 시계 때문에 기절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돈으로 1억이 넘는 시계였기 때문입니다. 다이아몬드로 꾸몄기 때문에 고가(高價)였습니다. 그러나 최고가의 시계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헤아리는 시계입니다. 그런 시계가 어디 있느냐고 묻지 마십시오. 그 시계는 해맑은 영성으로 보고 초침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듯 역사도, 인생도 갑니다. 시간이란 붙잡을 때 내 시간입니다. 흐르는 물을 담아야 전력 생산이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허송세월! 이런 성어는 바보 사전의 머리말입니다. 가는 시간을 내 시간으로 잡은 사람들이 역사를 꾸몄고 이끌었습니다. “세월을 아끼라!”(엡 5:16, 골4:5) 언제나 명언입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